대전YMCA > 대전Y뉴스 > 디지털TV 미국식 전송방식 휴대이동등 수신 결함있다

<table width="600" border="0" cellspacing="0" cellpadding="0" align="center">
<tr>
<td height="1565">
대전충남 소비자운동 
디지털TV 전송방식 변경 촉구 기자회견
<img src="http://djymca.urm.or.kr/yphoto/n031128/n031128-12.jpg" width="600" height="450"> 
 
▲대전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는 11월28일 오전11시 대전시청기자회견장에서 디지털TV 전송방식 변경을 위한 대전충남소비자운동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인세(대전충남생명의 숲)국장이 결의문을 낭독하고 있다. (사진 추명구 기자 대전YMCA 정보화사업팀) 
디지털TV(이하 DTV) 방송방식
변경을 위한 대전충남 소비자운동은 11월 28일 오전 대전시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DTV 전송방식 변경을 촉구 했다. 
 
우희창(대전충남민주언론운동시민연합) 국장의 사회로 경과보고, 결의문 발표,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됐다. 
 
취지 및 경과보고에서 김종남(대전환경운동연합) 처장은 “1997년 정보통신부는 디지털 전송방식을 결함 투성인 미국식으로 결정,
각계 단체의 반대 운동에도 불구하고 이를 강행하려한다. 이에 대전연대는 24일 DTV 소비자운동을 발족하고 시청자 권익을 위해
토론회 및 각종 홍보를 통해 DTV 방송방식 변경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이인세(대전충남생명의 숲) 국장은 결의문에서 “미국식 방식은 수신율 및 휴대이동 수신문제에 중대한 결함이 있고 지역주민
뿐 아니라 전국 시청자에게 엄청난 규모의 금전적 추가부담을 지우며 국가적 손실을 입힐 가능성이 크다. 이를 강행하는 정보통신부의
오만함을 규탄하며 미국 방식을 즉각 폐기하고 전송방식의 문제를 원점에서 재검토할 것”을 요구했다. 
 
이 자리에서 전국언론노조 신원식(문화방송본부 대전지부) 위원장은 “MBC 자체 비교 시험에서 고정수신률, 원거리?이동 수신률에서
유럽식이 우세했다. 내년 1월부터 5대 광역시에서 실시될 DTV 방송 일정을 연기하고 언론?시민단체와 함께 전송방식 비교 시험할
것을 요구하고 있으나 정통부가 묵살하고 있는 상황” 이라고 밝혔다.
 
(대전YMCA 정보화사업팀 ) 
오정하 기자 kklmeek@hanmail.net
---------------------------------------
결의문 전문 -----------------------------------
<table width="528" border="0" cellspacing="5" cellpadding="0" align="center">
<tr>
<td>
<div align="center"> 
디지털TV 방송방식 변경을 위한 대전충남소비자 운동 결의문 전문 </div>
지역방송
말살하는 미국식 디지털 전송방식을 거부한다!! 
비교시험 거부하는 진대제 정통부장관은 즉각 사퇴하라!!
우리 사회의 모든 분야에서 중앙 집중화가 심화되고 있는 지금, 지역
발전의 중추적 역할이 어느 때보다 중요한 때이다. 이 시점에서 잘못된 디지털 전송방식으로 지역 방송이 고사 위기에
내몰리고 있다. 1997년 정보통신부는 디지털 전송방식을 결정하면서 지역 주민들의 여론 수렴의 장인 지역방송에 대한
고려 없이, 지역 시청자들의 의사도 묻지 않은 채 일방적으로 디지털 전송방식을 결정했다. 이로써 지역균형 발전을 위해
큰 역할을 짊어질 지역 방송의 미래가 망가지고 있다. 정통부가 결정한 결함 투성이인 미국식 디지털 전송방식은 지역
주민 뿐 아니라, 전국 시청자들에게 엄청난 규모의 금전적 추가 부담을 지우고 국가적 손실을 입힐 가능성이 매우 크다.
미국식 디지털방송 전송기술표준(이하 전송 방식)은 태생적인 기술 결함으로
미국 내에서조차 논란이 많았던 기술이다. 수신율 및 휴대·이동 수신 문제에 중대한 결함이 있다. 이 미국 방식은 다년에
걸친 개선 노력에도 불구하고 지적된 문제를 하나도 해결하지 못한 채 약간의 수신율 향상을 위해 고화질 방송을 포기하는
선에서 끝나고 말았다. 때문에 미국 내에서는 새로운 방식마저 전문가들 사이에 논란이 확산되고 있는 실정이다.
그럼에도 정보통신부는 유럽방식과의 정교하고 공정한 비교시험을 통해 문제
해결을 원하는 시민·방송 단체들의 의견을 '묵살'하고 있다. 지역 방송들은 지역 분권을 실현할 수 있는 디지털 전송
방식을 기대했으나, 정통부는 오히려 중앙 집중화를 심화시키는 미국 방식을 채택해 지역을 철저히 무시했다. 지역 방송은
지역 특성에 맞는 콘텐츠, 이동 및 휴대 수신, 쌍방향, 고화질 등 첨단 디지털 기술을 지역 주민들에게 서비스하지
못 할 위기에 처한 것이다.
결국 미국 방식의 기술적 결함을 케이블이나 위성 등 유료 서비스로 대체할
수밖에 없어 지역 주민들의 경제적 어려움은 더 커질 것이다. 현재 아날로그 방송이 갖고 있는 여러 가지 기술적인 한계로
인해 대부분의 지역 주민들은 유료 방송에 가입하는 등 추가 부담을 지고 있다. 이런 현실에서 디지털방송마저 미국 방식을
택하게 되면 지역주민들의 경제적·문화적 어려움은 더욱 가중되고 지역 방송마저 몰락의 길을 걷게 될 것이다. 
지상파TV 방송의 디지털화는 단순히 산업적 관점 뿐 아니라 문화적 다양성
확보, 사회통합 기능, 시청자 주권, 정보격차 해소 등 사회적 '공공재'라는 총체적 관점에서 바라보아야 한다. 유럽
방식은 기술 개발 과정에서부터 시청자들에 대한 철저하고도 광범위한 의견 수렴에서 출발했다는 사실은 산업적 관점에서만
출발한 미국 방식과 선명한 대조를 이룬다. 우리는 시청자 주권을 유린하면서 '결함투성이'인 미국 방식을 강행하는 정보통신부의
오만함을 규탄하면서, 낮은 수신율 및 이동·휴대 수신이 불가한 미국 방식을 즉각 폐기하고 전송방식 문제를 원점에서
재검토할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 
우리는 '시청자, 방송사, 방송전문가 등 누구도 원하지 않는' 미국
방식을 폐기하고 시청자 권익 보호와 지역 분권을 실현할 수 있는 '디지털 전송방식'으로 바꾸기를 강력히 요구한다.
아울러 디지털 전환일정의 중단을 요구하고 디지털 전송방식의 변경을 위해 노력하는 방송현업인들에게 격려와 지지를 보낸다.
시청자 주권을 '무시·묵살'하면서 재벌 편향적 정책으로 시청자의 호주머니를 털려는 정보통신부는 당장 해체되어야 하며,
진대제 정통부장관은 즉각 퇴진해야 마땅하다. 또 지역 방송을 고사 위기로 내모는 디지털 정책 또한 전면 폐기할 것을
요구하는 바이다. 이에 따라 우리는 내년 1월까지 해야하는 각 광역시 소재 방송국의 디지털 전환을 온몸으로 막을 것이며,
만약 광역시 디지털 전환을 강행할 경우 시민·방송인들은 가능한 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강력히 저항할 것이다. 
2003년 11월 28일 
디지털TV 방송방식 변경을 위한 대전충남소비자 운동 
(대전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대전소비자단체협의회, 충남시민단체연대회의) 

</td>
</tr>
</table>
 
<img src="http://djymca.urm.or.kr/yphoto/n031128/n031128-11.jpg" width="600" height="800">
</td>
</tr>
</tab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