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리아는 성형수술비 경품행사를 즉각 중단하라!』 “햄버거로 뜯어고친 얼굴, 우리는 거부한다.” 롯데리아는 10월 한 달 동안 호밀빵 새우버거, 호밀빵 새우버거셋트를 구매하는 소비자들에게 즉석행운권을 증정, 1등 당첨자 10명에게 각각 성형수술비 1백만 원을 지원하는 경품을 내걸었다. 그러나 성형수술비를 경품으로 내건 롯데리아는 자사의 판매 수익만을 앞세운 상술로 외모 지상주의 사회를 조장하고 있다. 특히 롯데리아는 청소년들이 자주 이용하는 패스트푸드점으로 아직 가치관이 정립되지 못한 청소년들의 특성을 이용, 미의 기준을 외모가 전부인 것처럼 조장하고 있다. 또 호밀빵의 우수성을 알리기 보다 청소년들의 관심을 끌기 위해 성형수술비를 경품으로 내건 발상이 어처구니가 없다. 요즘 왜곡된 미의 모습인 외모만이 강조되고 있는 현실이 우리 사회의 큰 문제로 대두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롯데리아는 이런 사회문제를 만드는데 앞장서고 있다. 무엇보다 롯데리아의 임무인 식품의 안전성과 이로 인한 소비자들의 건강에 대한 고민은 뒷전이고 상품판매에만 열을 올리고 있다. 이로 인해 한참 성장할 나이에 있는 청소년들에게 미칠 악영향은 더욱 크며 오히려 그들의 건강한 성장을 저해하고 있다. 이처럼 외모 지상주의 사회와 왜곡된 미를 조장하고, 특히 청소년들의 호기심을 자극하여 상술에 이용하는 롯데리아의 경품행사는 즉시 중단되어야 한다. 또한 패스트푸드점으로서의 역할인 소비자들의 식생활 건강을 고민하고 안전한 먹거리에 더욱 힘써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