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전화사업자들은 CID서비스 가입자 현황을 공개하라! 우리나라만 유료인 CID요금, 즉각 무료화 하라! 바가지요금 CID요금, 즉각 무료화 하라! 대전YMCA는 29일 발신번호표시(CID) 무료화 소비자행동 네트워크(www.tusa.or.kr) 발족과 함께 소비자 권리 찾기를 위한 본격적인 행동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이 단체는 “지난 2001년 5월 CID서비스가 유료화 된지 만 2년이 지난 지금, 연간 발신번호표시 서비스(CID) 매출액이 수 천 억원 규모에 이르고 있지만 이에 대한 투자비용은 겨우 수 백 억원”이라며 “CID 서비스 관련 공개 질의서에 대해 3개 사업자 모두 약속이나 한 듯 공식적인 반응을 일체 보이지 않은 것은 소비자의 알권리를 무시하는 행동”이라고 설명했다. 또 외국의 경우 미국, 일본, 이탈리아 등 10개 국가의 16개 사업자가운데 13개 사업자가 CID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고, 요금을 별도로 받는 사업자는 3개에 불과했다. 이에 대해 대전YMCA 김종남 간사는 “주요 국가들의 사업자들이 CID서비스는 기본료에 포함되어 무료로 제공되는 것과는 달리 우리나라는 납득하기 어려운 높은 요금에 요금경쟁조차 하지 않고 있는 실정”이라며 “이제는 소비자가 나설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향후 이 단체는 CID서비스 무료화를 위해 온■오프라인 서명운동, 소비자저항집회 등을 전개할 예정이며, 연내에 무료화가 관철되지 않을 경우 CID 불매운동 등 소비자저항의 수위를 높일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