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륜장 반대 ’시민이 나섰다’ 대전경륜도박장 반대 차량 행진 캠페인 대전시민사회단체들의 경륜장 건립 반대 운동에 이어 시민들의 직접 참여도 늘어나면서 운동에도 가속이 붙고 있다. 대전 인터넷 차량 동호회 ‘트라제 다음’은 24일 오후 2시30분 엑스포 남문주차장에 모여 경륜장 건립 반대 차량캠페인을 벌였다. 이날 캠페인에 참여한 동호회 회원 15명은 ‘경륜도박 마약보다 무섭다’, ‘긴급경보! 경륜장건설은 대전시민의 사스(SARS)!’ 등의 현수막을 내걸고 트라제 차량 행진에 들어갔다. 이들은 엑스포 남문주차장을 시작으로 대전시청을 지나 대전역, 충남도청, 월드컵경기장, 농수산물 시장을 행진해서 다시 남문주차장으로 돌아오게 된다. 동호회 회원 ‘난나야’는 “인터넷 동호회로 만났지만 단순한 친목도모를 넘어 살기 좋은 대전 만들기 운동에 참여하고 싶었다”며 ＂대전시민으로서 경륜장 건립을 반대하는 것은 당연한 것＂이라며 참여동기를 말했다. 이날 차량 캠페인을 지켜본 한 시민은 “이미 시가 독단적으로 경륜장 건립을 결정한 것 아니냐”라며 “지금이라도 건립을 막을 수 있다면 당연히 막아야 한다”고 말했다. 동호회 회원인 대전YMCA의 오기자 팀장은 ＂회원들의 자발적인 참여가 더욱 의미가 있다＂며 ＂경륜도박장 건립 반대운동은 당연한 시민의 권리＂라고 말했다. 지난 6월 대전시는 중구 안영동 440번지 일대를 경륜장 건립지로 선정, 문화관광부에 건립허가 신청을 한 상태여서 향후 문광부의 결정에 많은 관심이 주목되고 있다. {FILE: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