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YMCA > 대전Y뉴스 > 대전시, 급행버스시스템(BRT)도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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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대전시, 급행버스시스템(BRT)도입 추진 
하반기 용역발주, 내후년 본격 공사 착수
 
 
 
 
장재완(jjang153) 기자 
 
 
 
대전시는 날이 갈수록 악화되고 있는 시내버스 운행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급행버스시스템(BRT)을 도입하기로 했다고 6일 밝혔다.
대전시는 이미 지난 7월 교통국장을 단장으로 하는 BRT 준비단과 BRT추진위원회를 구성하여 BRT노선망,
노선별 설치수준 등을 담은 BRT 기본계획을 마련키로 결정했다.
BRT 준비단은 시 관계부서 17인, 경찰청 3인, 대전발전연구원 1인, 시민단체관계자 2인 등 총
22명으로 구성된 실무진으로서 총괄노선팀, 도시계획택지개발팀, 도로구조개선팀, 지능형교통시스템(ITS)운영팀, 교통신호운영팀
등 5개팀으로 구성되어 있다.
또한 BRT 추진위원회는 20명의 시관계자, 경찰청, 대학교수, 교통전문가, 운수업계 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BRT추진에 있어 정책자문과 각 이해당사자들간의 조정 등의 역할을 맡게 된다.
이처럼 BRT 추진을 위한 기본 조직구성을 마친 대전시는 BRT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용역추진계획을
마련하고, 금번 추경시 용역예산을 확보하기 위해 용역조정협의회에 심의안건을 제출했다.
대전시는 앞으로 용역사업비가 확보되면 약 1년여의 용역을 거쳐 그 결과에 따라 BRT 기본계획을 수립,
사업우선순위에 따라 단계별로 BRT 시스템을 구축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시관계자는 "서울시의 중앙버스전용차로 설치 및 운영사례를 벤치마킹하고, 철저한 준비를 통해
가장 모범적인 첨단교통시스템을 구축할 것"이라며 "BRT 시스템 도입은 도시철도와 관계없이 우선적으로 추진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러한 대전시의 발표에 대해 이충재 (경전철반대 BRT전면 도입 시민대책위원회) 운영위원은 "BRT
시스템은 대전시의 교통여건에 가장 적합한 시스템이며, 시내버스 운행여건에 있어서 획기적인 발전을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대전시의 BRT 시스템 도입방침을 적극 환영한다"고 밝혔다.
한편 일각에서는 이번 대전시의 발표가 특별한 내용 없이 이미 알려진 내용을 반복하는 요식행위에 불과하다는
비판도 제기됐다. 이름을 밝히기 꺼린 한 시민단체 관계자는 "대전시의 이번 발표가 BRT시스템 도입 추진이라는 긍정적인
면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구체적인 계획이나 세밀한 일정도 없이 이미 알려진 내용을 되풀이 하는 수준에 머물러 아쉽다"며
"이런 식의 발표는 요식행위에 불과하다"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시관계자는 "시정브리핑과정에서 기자단의 요구로 밝히게 된 내용이어서 기존의 알려진
내용을 반복하게 된 것"이라며 "용역의 결과가 나오면 구체적인 계획과 일정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04/08/06 오후 7:37 
ⓒ 2004 Ohmy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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