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파병반대 단식농성 돌입 민노당 8일까지 10만 릴레이 단식운동 “노무현 정부 한미동맹만 보이나” ◈민주노동당과 대전시민행동 관계자들은 2일부터 일주일간 대전역에서 이라크 파병 철회를 위한 단식농성에 돌입했다. 민주노동당 대전시당과 이라크파병반대 대전시민행동 소속 회원 20여명은 2일 오전 대전역 광장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라크 파병철회를 위한 범국민 10만 릴레이 단식운동'에 들어갔다. 2일 민주노동당 대전시당과 시민단체연대회의 관계자들이 철야 단식 농성을 진행하고 이튿날에는 민주노동당 대덕지구당과 민주노총대전본부 인사들이 바통을 이어 받는다. 이렇게 8일까지 단식 릴레이 농성을 벌일 계획이다. 4일은 민노당 서구지구당, 평화와 통일을 여는 사람들, 침신대민주동문회가 함께하며 5일, 민노당 유성구지구당, 사회당대전시장 위원회, 6일 민노당 중구지구당, 민주노동당 대전시장, 7일 민노당 대덕.서구지구당, 전체 시민단체, 8일 민노당 유성,중구지구당, 통일연대 등이 파병 반대 단식 릴레이를 전개한다. 이들은 매일 동방마트 앞 목척공원에서 실시하던 촛불 시위도 대전역 단식 농성 천막으로 자리를 옮겨 진행할 예정이다. 또 주말인 7일에는 대전역에서 촛불 집회 등 대시민 공동 투쟁도 전개할 계획이다. 릴레이 단식 농성에 돌입하는 민주노동당과 이라크파병반대 대전시민행동은 공동기자회견문을 통해 “노무현 정부는 오직 미국의 요구만이 들리고 예속적 한미동맹만 보이는 것이 분명하다”며 “전국민적인 투쟁만이 미국과의 동맹을 더 중요시하는 예속적이고 무능력한 노무현 정부의 파병강행을 막는 일임이 분명해졌다”고 시위의 이유를 들었다. 이들은 또 “전국적으로 진행하고 있는 10만 릴레리 단식농성에 민주노동당대전시당 소속 당원들과 이라크 파병반대 대전시민행동 소속 회원들은 ‘철야단식농성’을 진행한다”며 “전 국민과 함께 미국과 노무현 정부의 책임을 분명히 물을 것이며 모든 것을 걸고 파병을 막아낼 것임을 다시 한번 선포한다”고 밝혔다. <주우영 기자/boohwal96@dt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