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YMCA > 대전Y뉴스 > 명분없는 골프장 건립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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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도일보] 
 

 “명분없는 골프장 건립 반대” 
환경단체 시민모임 결성 ‘남선공원 지키기’본격화 

 
중도일보 김덕기 기자
 
<img src="http://www.joongdoilbo.co.kr/images/article/2004/07/2004070636.jpg">
 
 
 
▲ 남선공원을 지키는 시민모임 소속단체 대표들이 27일 오전 대전시 서구청 현관 앞에서 창립
기자회견을 갖고 '골프연습장 건설계획 철회' 등을 요구하고 있다. ⓒ 박갑순 기자 
 
남선공원 체육관의 운영적자 보전 등을 위해 공원내 사계절 썰매장을 실외골프연습장으로 바꾸는 안이 서구청의 남선공원 생태계 보호를
위한 용역결과에서 대안 중 하나로 제시되자 지역주민과 환경단체들이 시민모임을 결성, 골프연습장 건립추진의 저지를 천명하고 나섰다.
이에따라 공원 중장기계획 방향을 놓고 서구청과 일부 주민 및 환경단체간 마찰이 예고되고 있다. 
남선공원 사랑모임, 대전충남녹색연합, 대전환경운동연합, 대전충남생명의 숲, 탄방동부녀회, 탄방동주민자치위원회, 장현자 서구의회의원
등 주민 및 10개 시민단체는 27일 서구청사 앞에서 ‘남선공원을 지키는 시민의 모임’창립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들은 이날 창립선언문을 통해 “용도가 폐기된 사계절 썰매장에 실외골프연습장을 건설하려는 서구청의 구시대적
개발행정으로 남선공원의 생태계는 회복 불가능한 상황으로 치닫고 있으며 전직 구청장이 저지른 정책실패를 지속하는 오류를 범하려
하고 있다”며 “무엇을 가져다 놓아도 구조적인 적자를 면하기 어려운 체육시설을 건설하는 것, 더구나 골프연습장을 자치단체가 나서서
만드는 것은 어떤 이유를 막론하고 명분이 없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이에따라 남선공원 사계절썰매장 부지의 실외골프연습장 건립계획을 백지화하고 공원 생태계 복원을
위한 중장기적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이 단체는 이를 위해 향후 남선공원 생태계 복원을 위한 1만 주민서명운동을 펼치는 한편 서구청의 공원개발
및 위탁사업에 대한 재정분석, 남선공원∼유등천 생태계 연계로 도시생태벨트 구축, 실외골프연습장 건립을 위한 실시설계용역 저지활동에
돌입하겠다고 천명했다. 

2004/07/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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