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경륜장 방문에 대한 공대위 입장』 대전경륜장 건립저지 충청지역 공동대책위원회는 지난 10일 대전시 의원, 체육 인사, 언론사 등 40여명과 함께 지난 2000년 12월 8일 지방에서 최초로 개장한 창원 경륜장을 방문한 결과, 이는 대전시가 경륜장 건립을 위한 명분 쌓기에 지나지 않은 형식적인 견학에 불과했다고 판단된다. 이날 방문단들은 창원경륜공단의 안내에 따라 정해진 브리핑과 일정에만 의존하는 등 실제로 창원 시민들의 의견을 모니터 하거나 실태 파악에는 턱없이 모자라는 시간이었으며, 무엇보다 경륜장에 대한 실태를 파악하고자하는 관계자들의 의지도 전혀 찾아볼 수 없었다. 이에 시민단체에서는 선발팀을 구성, 대전시보다 미리 창원 경륜장에 방문하여 시민들의 의식 및 실태를 파악한 결과, "경륜장은 시가 배부르기 위해 시민을 거지로 만드는 꼴"이라는 등 공통적으로 경륜장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특히 대전 경륜장 건립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대부분이 '건립 반대'의 입장을 보였다.(붙임자료 참조) 특히 당일 창원 경륜장 견학에 동행했던 언론사들 가운데 몇몇 언론사들은 창원 경륜장의 실태를 정확히 파악하고 공정하게 보도해야 할 의무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편향된 보도를 보여주고 있어, 스스로 언론사임을 포기하고 있다. 예컨대, 대전매일의 경우 창원 경륜장 견학에 대해 '탄성-환호 흥분의 도가니'라는 기사 제목으로 '1분도 안돼는 짧은 승부에 5000여명의 관중들이 뿜어내는 함성과 탄성에 장내의 열기가 후끈했다', '지방세수 확보에 효자노릇', '세수확보 등 긍정적인 측면이 많아 유치해야 된다는 의견이 우세한 가운데~' 등의 내용으로 보도하고 있다. 무엇보다 특이한 점은 경륜장을 긍정적으로 보도하면서 사실상 경륜장 관계자 이외에 시민들의 인터뷰는 하나도 없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와는 달리 디트 뉴스는 '2억 잃고도 브레이크 못 밟았어요'라는 제목으로 '창원에서 만난 사람들 일단 시작하면 패가 망신 도박 중독자 충고'를 전했다. 또 오마이 뉴스는 '건전하다꼬요? 노름판이다 아입니꺼'라는 제목으로 '대전 각계 인사들 창원경륜장 시찰-형식적 비난'이라고 보도하고 있다. 또 이들은 인터뷰에 응했던 창원 시민들 모두 대전시 경륜장 건립을 모두 부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처럼 대전시가 경륜장 건립을 위해 창원 경륜장을 형식적으로 견학하는 등 명분 쌓기 수순을 밟음에 따라, 공대위는 향후 거리캠페인, 릴레이 선언, 사이버 시위, 시민 토론회, 문광부장관 면담 등 강도 높은 반대 운동을 펼칠 계획이다. 붙임자료(창원 경륜장의 실내와 실외 모니터 자료) 본 보도자료는 NO도박사이트(http://www.nodobak.wo.to)에서 다운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