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LE:1} 화해의 아버지, 인권 대통령, 평화와 인권을 상징하는 동티모르의 사나나 구스마오 대통령이 한국YMCA를 찾았다. 한국YMCA 전국연맹은 14일 동티모르의 사나나 구스마오 대통령을 서울YMCA호텔로 초청해 오찬을 함께 했다. 이날 환영 오찬은 박승철 대구YMCA 이사가 준비했다. 이날 박재창 아시아태평양YMCA동맹 이사는 환영사를 통해 ＂최근 순천방문에서 구스마오 대통령이 말한 평화란 전쟁이 없는 상태일뿐 아니라 민중의 배고픔이 사라지고 직장, 안정된 집, 교육의 기회가 주어지고 의료와 건강, 깨끗한 물이 있는 구체적인 상태＂라며, ＂이런 평화 구현을 위해 전 인류의 협력이 필요하다는 구스마오 대통령의 발언에 깊은 감명을 받았다＂고 말했다. 구스마오 대통령은 답사에서 ＂동티모르는 건국 2년이 안된 신생국가로서 청소년 문제가 가장 시급하다＂며 ＂청소년은 가장 큰 도전이며 국가의 정신상태를 가늠하는 척도이자 나라의 희망이자 보배＂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동티모르 80만 명의 인구 중 절반 이상이 청소년이다＂면서 ＂미래지향적 단체이자 청소년에 관심이 깊은 YMCA가 동티모르같은 신생국가의 청소년에게는 꼭 필요한 단체＂라고 지적했다. 또한 동티모르 대통령은 ＂동티모르 청소년을 기르고 육성하는데 한국YMCA가 중요한 징검다리가 되어서 우리의 우정과 사랑을 키워나가길 간곡히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입콕충 아시아태평양YMCA동맹 사무총장은 이학영 YMCA 전국연맹 사무총장이 대독한 메시지에서 동티모르 YMCA설립 추진에 관한 경과를 보고하고 향후일정과 지원을 위한 구체적인 사항을 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