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대전시민사회단체<br> 이라크 파병 결정 철회시위도</b><p><p>
대전시민사회단체들이 이라크에서 피격으로 숨진 고(故) 곽경해,김만수씨의 추모제를 갖고 이라크 파병 철회 시위를 벌였다. <p>
대전시민사회단체는 지난 7일 오후 4시 대전 으능정이 거리에서 이라크에서 피격으로 숨진 고(故) 곽경해,김만수씨의 추모제와 함께 이라크 파병 결정철회 시위를 전개했다. 길을 지나던 시민들도 촛불을 들고 행렬에 함께 참여해 안타까운 마음을 더해주었다.<p>
대전시민사회단체연대회 이충재 상임공동운영위원장은 “예견된 사고였음에도 불구하고 깨닫지 못한 정부는 이제 각성해야 된다”며 “더이상 명분 없는 전쟁에 국민을 희생시키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p>
이들 단체는 지난 6일 대전 평화병원에 마련된 고(故) 곽경해,김만수씨의 빈소를 찾아 조문하고 유가족들을 위로하기도 했다.<p>
두 희생자의 유해가 8일께 도착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시민사회단체가 유가족에게 제안한 시민사회장이 치러질 것인지 관심이 주목되고 있다.<p><p>
<table width="600" border="0" cellspacing="0" cellpadding="0" align="cen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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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d>
<p align="center"><font face="굴림" size="4" color="#000066"><b><br>
이라크 전쟁 희생자 고 곽경해, 김만수<br>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b></font></p>
<p align="left"> </p>
<p><img src="http://djymca.urm.or.kr/yphoto/n031205/PICT0121.JPG" width="600" height="450"><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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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nt face="굴림" size="3" color="#000000"><br>
▲대전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등 대전지역 시민단체회원들이 12월6일 오후6시 고 곽경해 고 김만수님의 빈소가 마련된 평화원 앞에서
침묵 추모식을 가졌다.</font><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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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g src="http://djymca.urm.or.kr/yphoto/n031205/PICT0154.JPG" width="600" height="450"><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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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g src="http://djymca.urm.or.kr/yphoto/n031205/PICT0158.JPG" width="600" height="450"><br>
<font face="굴림" size="3" color="#000000"><br>
▲대전지역시민단체 회원들은 빈소를 찾아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font> <br>
"고인의 죽음은 개인의 희생이 아니라 국가적 희생입니다"<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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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g src="http://djymca.urm.or.kr/yphoto/n031205/PICT0163.JPG" width="600" height="450"><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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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병규 대전.충남 평화와 통일을 여는 사람들 사무국장이 고인들께 올리는 추모식를 낭독했다.<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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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table width="400" border="0" cellspacing="0" cellpadding="0" align="center">
<tr>
<td>
<p align="center"><font size="3" face="굴림" color="#000099"><b>생명평화를
염원하는 평화 기도문 <br>
이라크 희생자들을 위한 '추모시'로 </b></font></p>
<p align="left"><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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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nt face="굴림" size="3" color="#000000">세 끼 밥 굶지 않고<br>
나 혼자 등 따뜻하다고 평화 아닙니다.<br>
지붕에 비 안 새고<br>
바람 들이치지 않는다고 평화 아닙니다.<br>
나 자신과 내 가족만을 위해 기도하지 말고<br>
나 아닌 사람을 위해 지금 바로 이곳에서<br>
두 손 모아 기도하게 하소서.</font></p>
<p><font face="굴림" size="3" color="#000000">부디 우리의 평화기도가<br>
시냇물처럼 이 땅을 적시게 하소서.<br>
내 배부를 때<br>
누군가 허기져 굶고 있다는 것을<br>
내 등 따뜻할 때<br>
누군가 웅크리고 떨고 있다는 것을<br>
내 아무 생각 없이 발걸음을 옮길 때<br>
작은 벌레와 풀잎이 발 밑에서<br>
죽어 간다는 것을 깨닫게 하소서.</font></p>
<p><font face="굴림" size="3" color="#000000">남의 허물을 일일이 가리키던 손가락과<br>
남의 멱살을 무턱대고 잡아당기던 손아귀와<br>
남의 얼굴을 함부로 치던 주먹을<br>
참으로 부끄럽게 하소서.<br>
무심코 내뱉은 침 한 방울과<br>
말 한 마디가 세상을 얼마나 더럽히는지<br>
까맣게 몰랐던 것을 뉘우치게 하소서.</font></p>
<p><font face="굴림" size="3" color="#000000">평하는 내 스스로 찾아 나설 때<br>
비로소 오는 것임을 알게 하시고<br>
바로 지금부터 세상의 평화를 만드는 일에<br>
내 이 한 몸 기꺼이 쓰게 하소서.<br>
내 형제 내 자매 고통스러워할 때<br>
외면하지 않게 하시고<br>
내 동포 내 민족, 전쟁의 불안에 떨 때<br>
침묵하지 않게 하소서.</font></p>
<p><font face="굴림" size="3" color="#000000">내 손을 쓰게 하소서<br>
내 발을 쓰게 하소서<br>
그리하여 <br>
생명평화 그날<br>
갈라지고 찢겨지고 상처입은 몸들이<br>
부둥켜안고 덩실덩실 춤추며<br>
크게 울게 하소서.<br>
크게 한번 울게 하소서</font></p>
</td>
</tr>
</tab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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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p> <br>
<img src="http://djymca.urm.or.kr/yphoto/n031205/PICT0168.JPG" width="600" height="450"><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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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g src="http://djymca.urm.or.kr/yphoto/n031205/PICT0188.JPG" width="600" height="450"><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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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9일(일) 오후4시 대안정책포럼 주최로 고 곽경해, 고 김만수 님의 죽음을 애도하고 더 이상의 희생이 없기를 바라는
마음을 나누는 집회를 가졌다.<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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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g src="http://djymca.urm.or.kr/yphoto/n031205/PICT0172.JPG" width="600" height="450"><br>
<img src="http://djymca.urm.or.kr/yphoto/n031205/PICT0178.JPG" width="600" height="450"><br>
<img src="http://djymca.urm.or.kr/yphoto/n031205/PICT0179.JPG" width="600" height="450"><br>
<img src="http://djymca.urm.or.kr/yphoto/n031205/PICT0194.JPG" width="600" height="450"><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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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회에 참석한 어린이가 고 김만수님의 딸 영진양이 대통령께 드린 편지를 낭독했다.<br>
</p>
<table width="550" border="0" cellspacing="0" cellpadding="0" align="cen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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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d>
<div align="center">
<p><font color="#000099" size="4" face="굴림"><b>노무현 대통령님께.... </b></font></p>
<p align="left"><font color="#000099" size="4" face="굴림"><b><br>
</b></font><br>
노무현 대통령님..<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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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이번 이라크에서 사망하신 김만수씨의 딸 김영진이라고 합니다.<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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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이렇게 글을 올리게 된 이유는 대통령께서 위로의 말씀을 해주신걸 TV에서 보고 이렇게 글을 씁니다.<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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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부터 제가 편하게 할아버지라고 글을 올리겠습니다.. 양해 바랍니다.<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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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아버지 솔직히 저는 대한민국 국민 김만수씨의 딸 김영진이라는 이름을 갖고 1986 년도에 제 동생과 함께 태어나
엄마 아빠와 제 동생 이렇게 4명의 가족이 정말 행복하고 남부러울게 없이 잘 살고 있었습니다.<br>
<br>
그런데 제가 이번에 수능을 보았습니다. 아빠는 제 대학문제도 그렇고 저희 가족들이 더 풍족히 살수 있도록 엄마와
저희 쌍둥이 들을 위해서 이라크로 떠나신다고 하셨습니다.<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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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 이라크 방문도 잘하고 오셨기때문에 저희들은 아빠를 별로 그리 걱정하지 않았습니다.<br>
<br>
저희는 아빠를 많이 믿고 아빠도 저희가 가지말라고 한다고 해서 안가실분도 아니셔서 아빠를 믿었기에 보내드렸습니다.
그리고 저는 전쟁터에 가시는데 설마 큰기업이고 정부나 외교 통상부에서 다알고 있겠지..이렇게 생각했었습니다.<br>
<br>
아빠는 26일 저녁.. 9시경에 이라크 갈준비를 하시느라 가방을 챙기고 계셨습니다.그리곤 아빠가 귤을 먹고 싶다며
저한테 돈을 주시면서 귤을 사오라고 하셨습니다.저는 과일을 사러 나가기전에 제핸드폰으로 장난을 치다가 핸드폰으로
사진을 찍었습니다. 그런데 그게 아빠의 마지막 모습일줄이야..<br>
<br>
다음날아침 저희 아빠는 서울로 가셨고 저는 아침에 학교를 가야했기 때문에 집을 나오면서 아빠의 자고있는 모습을
보고 나왔습니다. 그리고는 27일에 하도 걱정이되고해서.. 제가 아빠한테 자꾸 저나해서 잘갔다오라구.. 엄마말
잘 듣고 있는다고 했습니다. 28일 아침 8시정도 ?? 비행기 타기전까지 통화를 했습니다.그게 마지막 통화이자
아빠의 목소리를 들은 것이였지요.<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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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던 어느날.. 12월 1일 새벽에 자고있는데 엄마가 이라크 사고났다는데 아빠는 아니겠지?? 이러시면서 방문을
닫고 나가셨습니다. 7시쯤인가?? 갑자기 뉴스를 보시던 엄마가 들어오시더니 저를 깨우시면서 영진아 어떡해..아빠사고나서
돌아가셨데.. 그러시는겁니다. 황당하고 놀랍고 정말 억장이 무너지는줄 알았습니다.<br>
그렇게 보도가된후.. 여기저기서 연락이 오다가 저희는 회사에서 연락도 받지못하고 기자들의 전화나 인터뷰 등도 다
피하고있었습니다. 그런데 뉴스나 신문같은곳에서는 저희 아빠의 이야기가 다 이상하게 나오더군요..그리고 정부나 대통령께서는
언론에서만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 이렇게 말하시는데 정말로 속마음은 어떠신지.. 저희 아빠나 곽경해씨에게 정말
깊은 관심이있는지 싶네요..<br>
<br>
할아버지 .. 저희아빠는 대한민국 국민입니다. 할아버지 저희아빠와 곽경해 아저씨 딱두분이 사망하셨습니다. 솔직히
전화한통 해주실 수 있는거 아닌가요?? 저희나라가 파병을 한다고 하여 이라크인들이 이렇게 죄없는 저희 아빠와 곽경해
아저씨를 죽여버렸습니다. 제가 지금 이런상황에서 이렇게 글을쓰고 있는데 제심정이 어떻겠습니까? 입장을 바꿔서 생각해주십시요.
즉, 저희아빠는 우리나라를 위한 희생타라고 생각합니다.</p>
<p align="left"><br>
그런데 정부나 언론에서는 통관심이 없으시네요.. 시신은 언제나 올수 있는건지.. 정당 이라면서 전화오고 화한보내고
하면서 왜 얼굴들은 비추지 않고 어디로 출장을 갔다고 하거나 대체 머가그리 바쁜건지..<br>
우리나라 사람들이 이렇게 정이 없고 그런지는 정말 저는 몰랐습니다.<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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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히 저희 아빠만 희생타가 되었고 불쌍한 우리아빠 살려내세요.<br>
그리고 오무전기 관계자여러분 정말 맘 같아서는 우리아빠 다시 돌려달라고 소리치고싶어요.<br>
아까뉴스를 보았습니다. 오무전기 상무?? 아무튼 그아저씨 방탄조끼라도 입힐수 있지않냐?? 라고 기자가 물어보니까
머라고 하셨어요?? 돈이 얼마냐구여?? 사람목숨이 달렸는데 돈이 문제입니까??</p>
<p align="left"><br>
그곳의 오무전기 분들은 모두들 돈에 미쳐있는 분들입니까??<br>
저희아빠는 그곳의 공사때문에 원래있던 저희 집도팔고 지금사는집도 잡히고 적금도 다깨시고 돈을 다 투자하신걸로 알고있습니다.
그런데 지금 오히려 죄송하다는 말 보다는 저희 삼촌과 외삼촌이 갔을때 화만 내셨다고 들었습니다. 그러시면 안됩니다
벌받아요 아저씨들.. 이나쁜사람들.. 우리아빠 살려내..............<br>
내가다 용서안할꺼야.. 노무현할아버지 좀혼내주시고 저좀 만나서 말좀 들어주세요..<br>
제가 이렇게 부탁할께요.. 언론이나 정부나 그곳 회사에서는 아무도 저희 가족의 말을 들어주지 않아요.</p>
<p align="left"><br>
그러니까 할아버지가 제말을좀 들어주세요.<br>
이렇게 글로는 얘기하기가 너무 힘이들어요.. 정말..<br>
국민을 위한정치 한다고 하셨자나요.. 그러니까 저랑좀 만나주세요..네??<br>
기다리고있을께요... 할아버지가 직접전화해주시면 바로 만나뵐수있도록. 그렇게 해주셨으면 좋겠어요.. 불쌍한 저희아빠어떡해요..
네?? 연락기다리고 있을께요..<br>
저는 대통령 할아버지를 믿습니다 </p>
</div>
<p></p>
</td>
</tr>
</tab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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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g src="http://djymca.urm.or.kr/yphoto/n031205/PICT0205.JPG" width="600" height="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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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g src="http://djymca.urm.or.kr/yphoto/n031208/PICT0002.jpg" width="600" height="450"><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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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8일 오후9시30분 대전지역 시민단체 회원들이 고 곽경해, 고 김만수 님의 유해가 빈소 도착을 기다리고 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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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g src="http://djymca.urm.or.kr/yphoto/n031208/PICT0003.jpg" width="600" height="450"><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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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g src="http://djymca.urm.or.kr/yphoto/n031208/PICT0011.jpg" width="600" height="450"><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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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g src="http://djymca.urm.or.kr/yphoto/n031208/PICT0014.jpg" width="600" height="450"><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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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g src="http://djymca.urm.or.kr/yphoto/n031208/PICT0016.jpg" width="600" height="450"><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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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g src="http://djymca.urm.or.kr/yphoto/n031208/PICT0019.jpg" width="600" height="450"><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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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g src="http://djymca.urm.or.kr/yphoto/n031208/PICT0020.jpg" width="600" height="450"><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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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d>
</tr>
</tabl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