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광역시 인권센터에서 진행한 아동청소년인권강사양성 중급과정이 6월 19일부터 21일까지 3일간 대전광역시 위캔센터에서 진행되었다. 중급과정 신청 수강생들에게 주어진 것은 인권에세이 1편과, 인권책 독후감 1편, 그리고 인권감수성을 가지고 주변에 관심두기였다. 사실 경쟁의 분위기에 많이 노출되어있던 분위기가 중급에서는 많이 다듬어진 모습으로 느껴지기도 했다.
입문과정에서 인권의 기초가 되는 부분과 다양한 분야를 다루었다면 중급과정은 아동청소년의 이해에 초점을 맞추어 진행된 프로그램이었다. 아동청소년이라는 대상에 대한 이해부터 아동·청소년인권교육, 아동권리와 학생권리사이의 쟁점분석, 청소년노동권과 영화와 그림책 등 매체를 활용한 접근을 시도하였으며 강사자체의 역량강화를 위한 모더레이터 기법과 프레젠테이션 활용법에 관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되었다.
입문과정 때와 마찬가지로 강의 시간은 항상 열정이 넘친 수강생들로 가득했다. 수강생 중 한 사람은 “입문과정때는 그냥 인권이 별거야? 나 인권에 자신 있어.” 라는 생각으로 신청했지만 “과정을 하나하나 거치고 또 에세이와 독후감등을 과제로 제출하면서 인권이라는 것이 매우 어렵다고 느꼈고 시연을 통한 강사의 당락보다는 내가 좀 더 인권친화적인 사람이 되기 위해서 책도 많이 읽고 공부도 많이 해야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앞으로 아동·청소년인권강사양성과정은 ‘강의시연’ > ‘심화’ 과정이 남아있다. 중급과정까지 마친 수강생들이 직접 강의 자료와 교수안을 만들어 발표하는 시간이 될 것이다. 또한 심화과정은 현장 활동을 수반하고 있으며 듣는 인권교육에서 나누는 인권교육으로 교육의 초점이 변화된다. 2018년 인권강사양성과정을 통해 인권센터의 인권교육이 한걸음 더 성장하기를 바라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