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들과 함께 로컬푸드운동을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는 대전YMCA는 지난 10월 15일 충북 옥천군 청성면에 위치한 유기농업마을 산계뜰에서 가을맞이 수확체험을 진행하였다. 도시민에게 생명을 살리는 유기농법에 대해 알리고, 직접 농산물을 수확해보면서 우리 농산물의 소중함을 알고, 나아가 농가와 도시의 상생을 도모한다는 취지로 진행된 이 날 체험행사는 대전Y 회원 가족들을 대상으로 진행, 총 70여명의 회원들이 참여하였다.
오전 9시에 만년동 대전YMCA회관에서 출발해 1시간을 달려 도착한 산계뜰에서 마을의 이선우 대표가 마을에 대한 간단한 소개와 유기농법으로 농사를 짓는 마을 농산물들을 소개해주었다. 이후 농촌 산책 및 메뚜기 잡기, 옥수수 따기, 곶감 만들기 등 가족들이 도시를 벗어나 가을농촌을 만끽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었다.
그 중 아이들이 자유롭게 농촌 곳곳을 돌아다니며 메뚜기를 잡는 프로그램은 가장 인기가 많았다. 온 가족이 함께 도시에서는 접할 수 없는 농촌의 풍경과 맑은 공기를 마시며 어른들은 오랜만에 느끼는 여유로움을 즐기고, 동시에 아이들은 농촌의 참모습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시간이 되었다. 참가 가족 중 서율이네 가족은 체험활동 이후, 메뚜기를 집에서 튀겨먹는 사진을 직접 보내왔다.
농촌과 농산물 수확체험을 하며 참가 가정은 농촌에 대해 가지고 있던 생각을 바로잡고, 우리 농산물의 소중함을 몸소 체험했다. 대전YMCA는 현재 작은과일 소비촉진 운동, 생생장터 등 농가의 수익성을 보전하고, 도시 소비자의 올바른 소비를 위해 다방면으로 활동하고 있다. 앞으로도 농촌과 우리 농산물의 소중함을 더욱 알려 농촌과 도심이 상생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과 운동을 진행해 나갈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