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대학교와 대전에너지시민연대는 에너지절약을 위한 자발적 협약식을 체결하고 교직원과 학생들이 동참키로 했다. 대전대-에너지시민연대 협약, 자발 동참키로....

"에너지 절약에 캠퍼스도 동참합니다"

대전대학교(총장 신극범)는 31일 오전 11시 학내 지산도서관에서 대전에너지시민연대(상임대표 김남동)와 협약식을 갖고 에너지절약에 자발적으로 동참할 것을 약속했다. 이번 협약은 소비자모임 등 6개 시민단체로 구성된 대전에너지시민연대가 지역 에너지 절약을 획기적으로 도모하기 위해 학교나 기업, 공공기관과 협약을 맺는 것으로 해당기관이 실천행동 등을 자발적으로 구성, 에너지절약을 실천토록 유도하기 위한 제도다. 시민단체 관계자와 학생, 교직원 등 60여명이 모인 가운데 진행된 협약식에서 신극범 총장과 김남동 상임대표는 에너지절약 실천행동강령에 싸인한 뒤 이를 교환, 교직원과 학생들의 자발적 동참을 약속했다. 신극범 대전대총장은 "에너지절약은 무엇보다 스스로 실천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하고 "대학이 솔선수범하는 모습을 보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남동 대표도 "에너지절약은 곧 환경, 나아가 생명과 직결되는 중요한 문제인만큼 실천이 반드시 뒤따라야 한다"며 "가정집 한등끄기보다 에너지소비가 많은 대형건물이 이에 앞장서야 한다"고 말했다. 협약을 통해 대전대는 전구성원의 에너지자원절약적 태도 형성과 환경친화적 캠퍼스구축을 위해 4개 영역에 걸친 9개 실천행동 계획을 발표하고 학생, 교직원들이 이를 자발적으로 지켜나가기로 했다. 전구성원에 대해 정기적 에너지자원 절약교육을 실시하고 지역주민의 에너지절약교육을 위해 에너지환경지도사를 매년 80명씩 양성하는 한편 고효율기기 등을 적극 구매하고 신축건물의 경우 에너지절약형 설계추진을 의무화하기로 했다. 또한 현재 시행되고 있는 학내 차량진입 5부제를 보다 강력히 실시하고 지하철개통시점에 맞춰 매월 첫째주 화요일을 차없는 날로 지정, 총장을 비롯한 모든 구성원들이 지켜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밖에도 캠퍼스 나무와 녹지공간을 늘리는 등 환경친화적인 캠퍼스 만들기에 앞장서기로 했다. [대전에너지시민연대] 소비자모임대전지부, 대전경실련, 대전환경운동, 대전충남녹색연합, 대전YMCA, 대전YWC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