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박사회를 꿈꾸며’ 대전, 경륜장 건립 반대 다큐 시사회 대전경륜장 건립사업을 둘러싸고 시민단체의 반대속에 지난 8월 문화관광부가 ‘원점에서부터 재검토한다’는 내부방침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으나, 이달초 대전시에 서류 보완 요청이 있어 경륜장 사업이 다시 논란에 휩싸일 전망이다. 대전경륜장건립반대충청지역공동대책위원회는 29일 저녁7시 YMCA 앞에서 대전YMCA와 민언련 영상제작단이 함께 제작한 기록영상물 `도박사회를 꿈꾸며’시사회를 열었다. 이날 집회에서 상영된 다큐멘터리는 창원경륜장을 직접 방문, 그곳 시민들의 인터뷰를 중심으로 제작되었으며, 경륜장으로 인한 폐해에 대해 시민들의 목소리를 담고 있다. 이충재 집행위원장은 “시민들의 정신을 멍들게 하는 경륜장 건립은 더 이상 안된다”며 “대전광역시는 시민들의 정신을 팔아 돈을 벌겠다는 정책을 하루빨리 버려야 한다”고 말했다. 또 이 위원장은 “도박장 건립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현재 그로 인한 폐해가 어느 정도 인지 진단하고 치료하는 것이 급선무”라고 덧붙였다. 공대위는 대전광역시가 국회 행정자치위원회의 국정 감사를 받는 30일에 시청 앞에서 경륜장 건립 반대 차량시위 등 집회를 벌일 계획이다. 문광부의 경륜장의 필요성, 경륜장 이용인구 분포 등 서류보완요청에 대해 시민사회단체의 반대가 더욱 거세지고 있는 가운데, 향후 문광부가 어떤 결정을 내릴 것인지 관심이 주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