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무더운 8월, 전국어린이Y 친구들이 산골에 모였다!
8월 9~11일(목~토)까지 2박3일간 진안에는 대전, 군포, 수원, 안양, 안동 등 15개 지역의 어린이Y 친구들 약 200여명이 산골아이들 캠프를 위해 모였다. 설레는 마음으로 진안YMCA에서의 입촌식을 시작으로 각 마을별로 배정받은 마을로 이동하여 2박 3일간 생활을 하였다. 각 마을은 하가막, 노채, 상전문화, 원연장 4개의 마을로 나뉘었다. 대전 YMCA 다솜아띠 1기 친구들은 원연장마을에서 문경, 안동 친구들과 함께 지내게 되었다.
첫째날 모둠활동을 시작으로 맛있는 부침개를 직접 만들어 마을 어르신께 인사도 드리고, 젤리향초만들기, 몸으로 말해요, 별자리열쇠고리 만들기 등 신나는 추적놀이도 하였다. 우리 손으로 텐트도 조립하여, 밤에는 실내취침팀과 야외취침팀으로 나눠서 잠자리에 들었다.
둘째날 옥수수따기 체험과 맑은 물이 넘치는 계곡에서 신나는 물놀이를 하였다. 물놀이를 할 때는 비가 계속 내렸지만, 빗속에서도 우리가 수확한 옥수수와 달콤한 수박을 먹으며 재미있는 추억거리를 만들었다. 저녁에는 진안YMCA로 모든 마을친구들이 모여 함께 어울릴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대동놀이와 탈춤배우기, 소원지 편지쓰기, 포토존, 노래하는 어린이Y 등 다양한 포스트활동으로 알찬 시간들로 하루를 마무리 할 수 있었다.
셋째날 우리가 함께 했던 원연장 마을을 떠난다는 마음에 섭섭하기도 했지만, 내년을 기약하며 마을 어른들께 인사도 드리고, 마을 팻말을 예쁘게 만들어 드리고 진안YMCA로 이동하여 퇴촌식을 하였다.
2박 3일 동안 서로 다른 지역에 살고 있지만, Y를 사랑하는 친구들을 많이 만날 수 있어서 더 알차고 뜻깊은 시간이 될 수 있었다. 내년에는 ‘산골아이들 캠프’에서 더 많은 지역 어린이Y 친구들이 함께 하면 좋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