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LE:1} 대전지역 청소년들이 용돈 관리를 하지 않고 있으며 충동 구매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충재 대전YMCA 사무총장은 19일 대전 YWCA회관에서 열린 '2004년 대전소비자의 날 토론회'를 통해 "청소년기의 소비자 교육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 총장이 이 지역 중·고등학생 48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청소년 소비실태 조사' 결과에 의하면 응답자 10명 중 8명이 용돈 관리를 하지 않고 28.7%가 충동 구매를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총장은 "응답자 중 56%가 소비자 피해를 경험했지만 소비자 교육으로 배운 것을 이용해 문제를 해결한 적은 7.3%밖에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청소년들을 건전한 소비자로 육성하기 위해서 실질적인 소비자 교육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사회단체 관련자 30여명이 참여한 이날 토론회에서는 청소년 소비자교육 현황과 대책, 소비생활 관련 TV프로그램 편성 등 청소년 소비자들의 건전한 소비생활을 돕기 위한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 [대전매일 박현호 기자 ckatnfl28849@cctoday.co.kr 2004.4.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