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YMCA 아기스포츠단 7세 단원들이 지난 10월 19일, 지리산 노고단을 등반했다. 당초 9월에 전국YMCA 아기스포츠단 친구들과 다함께 등반하기로 계획된 일정이 태풍으로 인해 취소되면서, 올해 지리산 등반은 대전YMCA 아이스포츠단 단독 프로그램으로 진행했다.
오전 일찍 7세 단원들과 지도자들이 YMCA 회관에 모여 지리산으로 이동했다. 차량이동 중에 단원들에게 산행 중 유의할 사항에 대해 다시 한 번 안내하고, 도착 후에는 간단하게 몸을 푼 후 담임선생님과 자원봉사자 선생님들과 짝을 이루어 등반을 시작했다.
가을의 시작을 알리듯 산도 알록달록 물들기 시작했다. 저마다 고운 나무들의 색을 관찰하고, 시원한 가을바람도 만끽하며 한 걸음 한 걸음 친구들과 보폭을 맞췄다. 왕복 5시간의 쉽지 않은 코스였지만 단원들은 서로의 손을 잡아주고 당겨주며 모든 단원이 다함께 정상에 올랐다.
정상에서 바라본 멋진 경관에 단원들은 환호를 지르며 감탄했고, 등반 성공을 축하하는 메달을 받고는 그 어느 때보다 뿌듯해하며 기뻐했다. 지리산 등반을 통해 우리 단원들이 자신감과 성취감을 키울 수 있었고, 자연의 변화와 생명의 소중함을 몸소 체험할 수 있었던 값진 경험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