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4년 11월 8일 대전Y에 고교생들이 한 손에는 큰 가방을 손에 들고 얼굴에는 기대감과 설레임이 가득한 얼굴을 띄면서 삼삼오오 모여들고 있었다.
이날 오후 1시에 출발한 친구들은 버스로 1시간 가량을 달려서 도착한 곳은 충청북도 옥천에 있는 산계뜰 영농조합. 이곳에서는 일반 사료를 최대한 자제하고, 직접 쌀농사를 지으면서 발생하는 쌀겨와 볏짚으로 소에게 여물을 주고, 소한테서 나와 분뇨를 발효시켜서 쌀 등의 작물에게 비료로 주워 선순환구조를 실천하고 있는 곳이었다. 도착한 친구들은 1시간 15분 가량 산계뜰 영농조합에 대한 이야기, 친환경 농업, 무항생제로 키운 소 이야기 등을 듣고 우리가 먹는 먹거리에 들어가는 정성에 대해서 새삼 놀랄 수 있었다. 강의가 마친 친구들은 산계뜰에서 직접 키우고 있는 소와 양배추, 단감 등을 만날 수 있었다. 다음날 친구들은 산계뜰에서 수확한 농산물 및 쌀을 이용해서 요리대회를 진행하였고, 학생들은 이때에 비로소 도농교류체험활동을 했다고 느꼈다고 했습니다.
이번 캠프는 농림축산식품부의 후원으로 진행하였고, 식육가공품 요리 대회를 통해서 친구들은 우리 농산물에 대한 애정이 더욱 샘솟았고, 1박 2일의 일정이 너무 짧았다는 의견이 많았다. 내년에는 보다 심화된 내용으로 학생들이 장기적으로 체험할 수 있는 도농교류 프로그램을 제작할 계획이라고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