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분권운동본부, 지역혁신협 참여 요구 (대전=연합뉴스) 조성민 기자 = 지방분권운동대전본부는 26일 성명을 내고 구성을 앞둔 지역혁신협의회에 시민단체 관계자 등이 참여, 지역을 대표하는 기구로 만들 것을 촉구했다. 이 단체는 이날 "지역혁신협의회 구성에 앞서 지방정부가 모든 정보를 독점하고 결정하는 과거와 같은 권위주의적인 구습을 버리라"며 "지역의 혁신 주체들이 동등한 위치에서 지역 발전을 위한 정보를 함께 공유하고 학습하는 수평적인 공동 협의 체제를 만들 것"을 촉구했다. 이 단체는 "대전 지역혁신협의회가 지방자치단체의 들러리 기구 혹은 지역 내 토호 세력이나 기득권 집단의 이해만을 대변하는 기구가 되어서는 결코 안될 것"이라며 "시민 전체가 공감할 수 있는 방향으로 구성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를 위해 앞으로 구성할 지역혁신협의회에 대해 ▲대표성 확보 ▲시민단체 참여 보장 ▲공개 운영 및 감시 보장 등을 지켜줄 것을 요구했다. 이어 "우리는 관련 법안이 통과되지 않은 상황에서 자치단체가 지역혁신협의회를 조급하게 구성하기보다는 좀 더 시간을 가지고, 주민과 각계각층의 여론을 충분히 수렴한 뒤 협의회 구성에 나서 달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