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MCA 태권스쿨 블랙밸트 친구들이 승품(단) 심사를 위해 7월 27일(토) 세계 태권도의 본부인 ‘국기원’에 다녀왔다. 이 날은 블랙밸트 친구들 중 7명이 승품(단)심사를 받았다.
태권도 수련을 시작하여 평균적으로 1년에서 1년 6개월 정도를 수련하면, 1단(품) 심사를 볼 수 있는 자격과 실력을 갖추게 된다. 심사에서 합격하면 태권도 공인1단(품)이 되는 것이다. 만 15세 미만인 아이들은 1품으로 품증이 발급되고, 15세 이상이 되면 자동으로 1단으로 바뀌게 된다. 즉, 1품과 1단은 같은 것으로 볼 수 있다. 블랙밸트 아이들은 6~7세 때부터 태권도를 열심히 수련하여, 1년 4개월여 만에 승품심사를 받을 수 있는 실력과 자격을 갖추게 되었다.
심사는 발차기와 품새 그리고 겨루기로 이루어졌다. 아이들이 열심히 태권도를 수련한 기간에 비해 심사는 매우 짧은 시간에 이루어지기 때문에 그 동안에 배운 모든 것을 한 순간에 쏟아 부어야 했다. 늠름한 우리 블랙밸트 친구들은 많은 사람들이 지켜보는 가운데에서도 긴장하거나 당황하지 않고 자신의 실력을 마음껏 보여주며 심사 과정을 모두 잘 치러냈다.
심사 결과는 아직 나오지 않았지만, 블랙밸트 김성원 사범은 이번 심사에 참가한 7명의 아이들 모두가 합격 할 것 같다는 예상을 했다. 공인된 태권도는 1단(품) 부터이다. 그동안 수련한 실력을 바탕으로 더욱 멋진 동작을 만들어내고, 내면의 수련도 함께하여 진정한 태권도 정신으로의 수련이 시작되는 것이다. 블랙밸트 친구들이 1품이라고 자만하지 않고, 태권도를 더욱 열심히 수련하여 몸과 마음 모두 건강하게 자랐으면 하는 바람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