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YMCA에서는 로컬푸드 운동의 일환으로 연중 대청호농산물보따리와 도농교류를 진행하고 있다. 5월에는 도농교류 활동으로, 지난 25일(토) YMCA회원들 30여명과 함께 대청호 상류지역인 무주 호롱불마을로 농촌체험을 떠났다.
호롱불마을에 도착해 마을 당산나무 밑에서 마을 주민들이 준비해 주신 옥수수 간식을 먹으며, 호롱불마을 소개를 들었다, 이어 호롱불마을을 둘러보고 이장님의 안내에 따라 고사리를 꺾으러 고사리밭으로 이동하였다. 말린 고사리만 보던 아이들은 초록색 고사리를 보며 신기하며, 밭 여기저기 숨어 있는 고사리를 찾아 꺾는 재미에 금세 빠져들었다. 성인들도 고사리를 꺾으며 옛추억을 떠올리면서 즐거워했다.
고사리꺾기 체험 후, 마을회관에 모여 고사리를 넣은 비빔밥으로 맛있는 점심을 먹었다. 점심식사 후, 마을일손을 돕기 위해 이동하였다. 이장님의 요청에 따라 회원들은 마을을 둘러 흐르는 남대천 주변의 쓰레기들을 주웠다. 아이들도 고사리손으로 열심히 쓰레기를 주웠다.
마을일손을 도운 후, 폐교를 개조한 체험장으로 이동하여 전통먹거리와 전통놀이 체험을 하였다. 전통먹거리로는 마을 주민들과 함께 떡메를 쳐서 따끈한 인절미를 만들어 먹었는데, 밥으로 떡을 만드는 것을 보고 아이들은 신기해하였다. 직접 떡메를 쳐서 만든 따끈한 인절미는 꿀맛이었다.
일정을 마무리 하며, 회원들은 농촌의 믿을 수 있는 우리 농산물에 관심을 갖고 대청호 주변의 농가와 지속적으로 교류하기로 약속하였다. 대전YMCA도 앞으로 회원들과 함께하는 농촌체험 및 대청호보따리를 통해 로컬푸드 운동을 지속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