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촉촉이 내리는 오후 청소년봉사활동프로그램 Part 1. “인연” 프로그램이 대덕구 청소년수련관에서 마지막 캠페인을 진행하였다.
“인연”은 3월 23일부터 4월 20일까지 총 5회차 프로그램으로 진행되었다. 첫 회 봉사활동에 대한 참의미를 깨닫는 봉사와 인권에 대한 교육이 시행되었고, 중증장애인 요양시설 ”우리사랑“의 기관을 2,3회차 방문하여 장애인차별금지법에 대한 교육을 받고, 시설에서 생활하시는 장애인 분들과 함께 시설을 청소하고 장기두기, 책읽어드리기, 말벗되어드리기 등 다양한 활동을 함께하였다. 4회차에는 장애인 의식조사 설문을 진행하고, 설문지를 코딩하여 나온 결과를 가지고 4월 20일 장애인의 날 5회차 캠페인을 할 수 있었다.
회차를 거듭하면서 청소년들 스스로 장애인에 대한 오해와 편견에 대한 인식이 바뀌고, 또한 우리가 왜 이러한 인식 개선 캠페인을 해야 하는지에 대한 목적과 당위성이 생기니 청소년들은 단순히 피켓을 드는 보이는 활동을 넘어서, 그 어느 때보다 열정적이고 자발적일 수 있었다.
마지막 날 진행된 수료식에서 한 사람씩 수료를 하며 그동안 봉사하면서 즐거웠던 일과 느낀 점에 대한 평가의 시간을 가졌다. “기관에서 생활하시는 거주민과 함께 장기를 했을 때에 장애인이라는 생각을 하지 않았다,” “오히려 우리가 마음과 생각에 장애를 가진 것 같다” 등의 의견을 교환하고, 활동사진들을 보며 현장에서의 ‘나의 모습’을 볼 수 있어 쑥스럽기도 했지만 뿌듯한 시간들이었다. 수료가 끝나고도 쉽게 자리를 뜨지 못하는 청소년들을 통해 5주간의 시간에 변화하고 성장한 아이들을 새삼 더 느낄 수 있었다. 아쉬움을 뒤로 하고 다음을 기약한 “인연” 수료생들. 앞으로의 활동들도 기대해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