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을 시작하는 첫날, 4박 5일의 일정으로 일본 자전거 연수를 다녀왔다. 올 해 여름방학 “생명 ․ 평화의 발구름! 제8회 한국YMCA 청소년 자전거 국토순례” 프로그램을 진행하였던 전국YMCA 실무자들과 일본 연수를 함께 하였다.
이번 자전거 연수는 단순한 여행이 아닌, 올 겨울방학 중 진행할 일본 자전거 여행 프로그램을 준비하기 위한 일정이었다. 프로그램을 기획하면서 일본지역 지리를 미리 파악하고 일본의 자전거 이용현황과 인프라 등을 둘러보는 것이 이번 연수의 가장 큰 목적이었다.
일본에서의 일정은 ‘후쿠오카-구마모코-아소-오이타-벳부-분고타카다-관문교-고쿠라-후쿠오카’의 여정이었고, 이 여정에서의 이동은 모두 자전거와 대중교통을 이용하였다.
일본 현지에서 첫날과 마지막날을 제외한 3일 동안은 모두 자전거 라운딩을 하였는데 그 거리가 총 250km정도 되었다. 쉽지 않았지만 일본에서의 자전거 라운딩은 새로운 경험이 되었다. 자전거를 타면서 우리나라와 다르다고 느낀 점은 도로에 자전거가 지나가면 일본운전자들은 절대 자전거를 앞서가지 않았다. 일본의 이러한 자전거에 대한 배려가 굉장히 인상적이었다.
우리 실무자들은 이번 연수를 통해 배우고 느낀 점을 바탕삼아, 겨울방학 때 진행할 새로운 자전거 프로그램을 알차게 계획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