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20~21일, 대전광역시교육청이 지원하고 대전YMCA가 주관하는 “청렴한 세상을 그리는 Youth Camp”(이하 청렴캠프)가 청소년 80여명과 함께 유성유스호스텔에서 열렸다.
청렴캠프는 하계방학을 이용해 참가 학생들에게 청렴의 중요성을 인식시키고 자신의 입장에서 실천할 수 있는 청렴, 내가 감시할 수 있는 청렴에 대해서 알아보고 청렴에 대한 인식을 다시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 마련을 위해 기획되었다. 이번 청렴캠프에서는 청렴의 희망나무 만들기, 청렴영상 만들기, 역사 속 청렴 인물 찾아보기, 글로벌 청렴이야기 등 다양한 활동이 진행되었으며, 대전충남 인권연대 이상재 사무국장 등이 참여하여 학생들과 의견을 교환하는 시간도 마련되었다.
청렴캠프 첫째 날에는 모둠원들 알아보기를 시작으로, 각 모둠의 소개가 이어졌다. 소개하는 과정에서 학생들이 기존에 갖고 있던 청렴에 대한 생각을 들어볼 수 있었다. 이어서 역사 속에서 청렴한 인물 찾아보기 시간이 진행되었다. 역사 속 청렴한 인물을 공부하면서 과거의 청렴과 현재의 청렴이 차이에 대해 알아보고, 같은 개념이라도 시대와 상황에 따라서 요구되어지는 바가 다를 수 있음을 배운 시간이었다. 그리고 첫째 날의 프로그램을 통해 배운 것을 바탕으로 청렴을 주제로 모둠원들이 함께 ‘청렴 동영상’을 만드는 시간도 가졌다. 3분 정도의 짧은 영상을 만드는 과제였지만, 그 과정에서 모둠원들의 의견을 하나로 모으고 모둠원들은 서로 청렴에 대하여 심도 있는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시간이었다.
캠프 둘째 날에는 글로벌 인권과 청렴의 결합에 대해서 생각해보는 시간이 준비되었다. 청렴은 도덕적, 금전적 관점은 물론, 인간을 대상으로 하는 개념이라는 주제의 강의를 들었는데, 이 강의를 통해 학생들에게 기존에 생각지 못했던 관점을 제시해주고 사고의 틀을 확장시킬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주었다. 이어서 전날 각 모둠이 제작한 ‘청렴 동영상’을 시청하고, 영상을 제작하게 된 배경 및 제작의도도 들어보았다. 이를 통해 학생들이 청렴에 대한 새로운 시각과 새로운 인식을 갖도록 했다.
1박2일간 진행된 청렴 캠프를 마치며 캠프에 참여한 청소년들은, 캠프에 참여한 시간만이 아니라 학교생활이나 일상생활 속에서도 청렴을 실천할 것을 약속하며 캠프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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