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청소년YMCA “열정 가득 세벽(*뜻, 세상을 아름답게 가꾸는 벽화)동아리”가 부리나케 찾아간 곳,
4월의 화창한 날씨만큼 반갑게 맞아 준 그 곳은 원명학교 담벼락 입니다.
짙푸른 운동장을 둘러싸고 한일병원의 뒷동네를 구분하는 약 50m 되는 벽.
지난 4월 28일 토요일.
기존의 벽에 그려져 있던 색바랜 그림과 들떠있는 페인트를 쇠솔과 긁개, 빗자루를 이용해 정리하며 올해 “벽따라 이야기따라 벽화그리기”의 첫발을 내딛었습니다.
기초작업을 꼼꼼히 해야 밑작업과 그림그리는 일이 안정적이라는 전문가 말씀에 따라 어깨가 아픈줄도 모르고 박박 벽을 긁으며 다듬고 있을 때, 원명학교선생님이 건네주신 시원한 홍시쥬스 한병이 그렇게 달콤했습니다.
원명학교 벽화작업은 대전광역시의 지원을 받아 격주 토요일마다 청소년들의 한선 두선이 이어지며, 오는 9월 벽화이야기가 완성됩니다.
종종 뉴스레터에서 원명학교 친구들과 함께하는 따뜻한 모습도 소개하겠습니다.
청소년YMCA 세벽동아리의 활동을 기대해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