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YMCA > 대전Y뉴스 > <b>대전 경륜장 후보지 최악 교통난 예상</b>

대전 경륜장 후보지 최악 교통난 예상 (대전=연합뉴스) 조성민기자 = 대전시가 경륜장 후보지로 확정한 중구 안영동 지역에 대한 교통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12일 대전시에 따르면 안영동 지역은 대전-금산 대둔산길과 남부순환도로 안영IC에 인접해 있으나 인근에 대전동물원과 뿌리공원, 실버타운, 농수산물류센터 등이 입지, 주말이면 상습 정체을 빚고 있어 경륜장이 들어설 경우 최악의 교통난이 예상되고 있다. 특히 산성동-안영동 구간은 주말이면 동물원과 뿌리공원을 찾는 행락차량이 한꺼번에 몰려 정체가 극심한 데다 시 외곽으로 나가는 차량과 농수산물류센터를 이용하는 승용차와 화물차량들로 하루종일 교통 체증을 빚고 있는 지역이다. 더구나 중구 사정동에 대전시가 2005년까지 대규모 꽃단지를 조성할 계획이어서 이 일대가 휴양.위락단지화 되는 데 따른 유동인구도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이에 따라 하루 1만3천여명의 인원이 경륜장을 찾을 경우 산성동-사정동-안영동-유천동 일대 간선도로가 주말이면 최악의 교통난이 우려되고 있으며 안영 구획정리사업지구와 이 일대 주택가 등지의 주차난도 극심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전시는 이 지역에 유등천변고속화도로 신설 계획을 추진하고 있으나 국비 확보 문제로 아직 구체적인 계획수립에 나서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지난 10일 열린 경륜장건립 자문위원회에서도 접근로를 별도로 신설하는 것을 조건으로 후보지를 안영동으로 확정했다. 시 관계자는 "경륜장이 2007년 완공예정으로 아직 시간이 남아 있는 만큼 도시계획이나 중기계획을 통해 도로망 확충에 나설 예정"이라며 "유등천변 좌안도로의 신설이나 별도의 접근로 개설 등을 관련 부서와 협의를 거쳐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min365@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