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트리올 의정서‥오존층 보호 국제협약 몬트리올 의정서‥오존층 보호 국제협약 1980년대 들어 남극 하늘에서 오존층에 구멍이 뚫린 것이 발견된 뒤, 국제적으로 오존층 보호가 시급하다는 공감대가 형성됐다. 오존농도가 1% 줄면 자외선 양이 2% 가량 늘어, 피부암 발생률이 3~4% 늘어난다는 통계가 있다. 1985년 3월 ‘오존층 보호를 위한 빈 협약’이 마련된 뒤, 1987년 9월 구체적인 실천 방법을 정한 ‘오존층 파괴물질에 관한 몬트리올 의정서’가 채택됐다. 89년 발효된 이 조약은 규제물질과 감축일정 결정, 가입하지 않은 비당사국에 대한 무역 규제, 개발도상국에 재정·기술적 지원 제공 등으로 구성됐다. 프레온가스, 할론, 메틸 브로마이드 등 100여개 오존 파괴물질을 선정해, 물질별로 감축기간을 정했다. 해마다 9월에 열리는 당사국 총회에서 나라별로 의무 감축을 이행했는지 여부를 보고하고, 규제일정과 관련한 의정서 개정도 할 수 있다. 우리나라는 1992년 2월 빈 협약과 몬트리올 의정서에 모두 가입했으며, 지금까지 170여개국이 가입한 상태다. 윤진 기자 (인터넷 한겨레 발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