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16일 대전광역시 인권센터에서 활동하고 있는 ‘시민인권지킴이’는 대전시 사회적 약자 이동권 보장을 위한 ‘장애인 이동권’ 모니터링 결과 발표회를 가졌다.
시민인권지킴이는 지난 4월부터 대전 내 ① 장애인 축제 및 행사 접근성 ② 저상버스 운영 실태 두 가지의 주제를 선택 모니터링 하여 5개구를 중심 모니터링을 진행했다.
‘장애인 축제 및 행사 접근성’을 조사한 동구, 유성구, 중구는 마을축제 행사 시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은 메인 무대에 오를 수 없는 점과, 유성구 시립박물관 입구 대형 변압기 방호펜스 미 설치, 대전 방문의 해를 알리기 위한 중앙로 일대에 설치한 풍선광고로 인해 장애인 통행에 불편을 주는 점들을 문제로 꼽았다. 이러한 문제점을 바탕으로 모든 행사 메인 무대에 경사로 설치와 풍선 광고로 인하여 장애인 통행에 불편을 주지 않도록 조치하고 변압기 방호펜스 설치 등을 제안했다.
‘저상버스 운영실태’는 대덕구와 서구가 모니터링을 했으며 대덕구내 운행하는 시내버스 중 저상버스를 5대 미만으로 운행하는 311번 등 11개 버스에 대해 저상버스를 증설 운행을 제안했고 특히, 620번 버스 등 4개 버스는 저상버스가 1대도 없는 점을 고려 신설을 제안했다. 또한 서구 관저동 신선마을을 지나는 버스들이 승강장내 승차위치 미 정차로 버스를 타기 위해 인도에서 차도로 이동시 사고 위험을 있어 승강장 승차 위치 준수를 제안했으며 장애인 탑승여부를 버스기사에게 미리 알려주는 스마트폰 어플에 대한 홍보를 적극적으로 시행할 것을 제안했다.
4개월의 모니터링을 마치면서 한 시민인권지킴이는 “불편함을 느끼지 못하는 분들에게는 소소한 일이지만 누군가에게는 큰 불편함을 초래하며 이러한 일들은 시민인권지킴이 뿐만 아니라 대전시민의 노력으로 개선될 수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앞으로 시민인권지킴이는 하반기 아동의 안전권‘과 관련하여 ’놀이터 안전점검‘을 7~9월까지 실시하여 안전을 위협하는 요소를 발견하고 제도개선을 제안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