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한국YMCA 평화통일운동지도자 아카데미”가 지난 2월 16일~18일 진행되었다. 한국YMCA전국연맹에서 주최한 이번 아카데미는 철원 학마을센터, DMZ, 노동당사 인근에서 열렸다.
이번 아카데미는 정지석 박사, 김용복 원장, 노정선 교수, 김진향 박사, 김누리 교수, 전영숙 부장, 장윤재 교수 등 교수진들의 알찬 강의와 전주Y, 평택Y, 김천Y, 안산Y 등의 평화통일 운동 현황에 대한 공유와 토론 그리고 국경선평화학교, DMZ 평화광장, 철원역, 노동당사, 소이산 등의 현장 답사로 알차게 구성된 2박 3일의 일정이었다.
정지석 박사는 ‘국경선평화학교의 평화통일 교육운동 사례’라는 주제로 국경선평화학교의 소개와 국외 청년들이 대한민국을 방문해 활동하는 모습들을 소개해주었고, 김용복 교수는 ‘한국 기독교 생명평화운동의 과제’라는 주제로 한국YMCA가 대한민국 역사 속에서 진행했던 평화 운동과 그동안의 과오를 점검하면서, 앞으로 나아갈 발걸음의 무게를 실감하게 해주었다. 김진향 박사는 ‘행복한 평화, 너무 쉬운 통일’이라는 주제로 2009년~2011년까지 청와대에서 남북관계국장 및 개성공단 관리위원회 대북협상담당의 경험을 실례로 들면서, 북한과 남한의 근원적인 문화 차이를 새로운 관점을 제시하였다. 김누리 교수는 ‘독일통일과 한반도’라는 주제로 독일의 통일에서 바라보는 한국 통일의 문제점의 허와 실을 파헤쳐 주었다. 일례로 독일 통일시에는 막대한 통일 비용이 소모되었다고 하지만, 그 중 80% 이상이 복지 비용임을 증명하였고, 대한민국은 독일과 다르게 복지에 큰 예산을 쓰고 있지 않아, 독일 보다는 적은 비용이 들 것임을 설명하였다. 전영숙 부장은 ‘평화의 순례길’이라는 주제로 DMZ 평화광장, 철원역, 노동당사 등 철원 일대를 답사하며, 장소에 얽혀있는 역사적 의미를 해설하였다.
대전YMCA에서는 평화통일운동을 위해 2015년 4월부터 평화통일위원회를 조직하여 김흥수 위원장을 비롯한 8명의 위원이 활동 중이며, 중등교사 특수분야 직무 연수 프로그램을 개설하기 위해 준비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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