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일 대전시의회에서 “청소년 인권 증진 방안 토론회”가 진행되었다. 이날 토론회는 지난해 대전인권사무소와 대전청소년인권네트워크가 공동으로 실시한 대전학생인권 실태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학생인권실태와 학생인권조례 제정에 따른 학교현장의 변화를 살펴봄으로써 대전광역시 청소년의 인권증진 방안을 모색하고자 개최됐다.
국가인권위원회 대전인권사무소는 지난해 11월 대전청소년인권네트워크와 공동으로 대전지역 시민 1,700명을 대상으로 인권실태조사를 실시했다. 실태 조사 결과, 학생(고등학생)의 54.3%가 인권침해를 당하고 있다고 응답했고 체벌에 대해서도 학생, 학부모, 교사 모두 교육적 효과가 없다고 응답하는 등 인권개선을 위한 방안 마련이 필요함을 확인했다.
대전YMCA에서는 학생 대표로 2015 청소년YMCA연합회장 안현 회원(용산고3)이 토론회에 참석하여, 청소년의 입장에서 청소년 인권에 대한 의견을 개진했다. 특히 학교 내 청소년의 인권 침해 실태에 대해 실제적인 경험이나 사례를 들어 설명한 부분들이 토론 참여자들에게 실제적인 공감을 얻어냈다.
토론회에 참여한 대전시의회 박병철 의원(더불어민주당, 대덕구3)이 “오늘 토론회에서 있었던 다양한 의견과 타 시‧도 조례제정 사례를 참고해 실효성 있는 ‘대전광역시 학생인권 조례’를 제정하여 대전시 청소년 인권증진을 위하여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힌 만큼 대전YMCA도 실효성 있는 학생인권 조례가 제정되어 대전지역 청소년들의 인권이 증진될 수 있도록 앞장설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