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라리스 5기의 활동보고회가 지난 1월 19일, 대전 평송청소년문화센터에서 진행되었다. 23명의 폴라리스 5기 단원들은 지난 7월부터 기관 오리엔테이션, 강사양성과정 교육, 사전 교육 시연을 통해 청소년들을 만나기 위한 준비를 하였다. 이렇게 시작된 폴라리스 5기의 활동은 경제금융교육활동을 통해 다양한 청소년들과 호흡하며 만날 수 있었고, 착한경제를 주제로 하여 다양한 프로젝트 활동을 진행하기도 하였다. 어느덧 6개월의 시간이 지난 지금, 폴라리스 5기의 이야기를 들어보도록 하자. 아래는 폴라리스 5기 박지혜 단원의 활동후기이다.
[글 : 대전지역 폴라리스 5기 박지혜 단원]
“만남이 당신의 인생을 바꿉니다” 로 시작한 저의 진심이 담긴 폴라리스 지원서로 출발해 정신없이 달려온 폴라리스활동이 어느덧 6개월간의 활동을 마치는 이 시점에 감회가 새롭습니다. 햇살이 쨍쨍한 무더운 여름의 발대식을 시작으로 하여 처음 폴라리스 대전 단원들을 만나는 설레임과 첫 수업을 나가기 전날 걱정과 긴장감에 잠 못 이루던 한여름의 밤, 학생들과 많은 추억이 생기고 정이 들었던 시원한 바람이 솔솔 부는 가을, 즐겁고 정들었던 수업을 마무리하며 학교를 떠나고 폴라리스 5기 활동의 끝단추를 매듭지어가는 지금의 추운 겨울까지.. 언제나 학생들과 함께 할 수 있음에 행복했고 폴라리스 활동을 하며 학생들을 만날 때 만큼은 수업에 대한 열정과 폴라리스를 향한 애정의 마음이 저로 하여금 어느 계절과 상관없이 저의 마음속은 언제나 따스한 햇살이 비치는 계절 이었습니다.
사실 어디서든지 누군가 앞에 서는 것 좋아하고 자신감이 넘치다 생각한 제 자신도 30명 가까이 되는 초롱초롱한 눈을 가진 아이들 앞에서 제가 가진 지식만을 전달하는 것이 아닌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추며, 저 혼자만의 수업방식이 아닌 아이들과 함께하며 소통하는 수업을 하기 위해 노력하면서 제 자신이 혼자 말을 많이 하고 잘하는 것이 수업의 전부가 아니라는 중요한 사실과 크나큰 소중한 교훈을 깨달았습니다.
30명 가까이 되는 학생들에게 제가 담긴 한마디 한마디에 집중하게하며 제가 하고 싶은 말을 학생들에게 얼마나 마음깊이 잘 전달할 수 있을까를 진지하게 생각해보게 되면서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춘 수업을 진행하고 학생들의 입장이 되어 생각도 해보면서 학생들도 저를 믿고 신뢰하며 따라와 주었고 “저 혼자만의 무언가를 알려주는 가르침의 수업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아닌 학생들과 함께 만들어가는 수업”을 할 수 있었습니다. 그 덕분에 저의 수업에는 학생들의 웃음과 적극성이 끊이지 않았고 수업을 하는 저도 수업을 함께 만들어가는 학생들도 매 시간 교감하며 소통하며 수업이외에도 학생들과 한 보따리의 소중하고 의미있는 시간과 행복한 추억을 선물 받았습니다.
처음했던 걱정과는 다르게 수업준비와 수업을 하면서 어려움이 있을 때는 진지한 고민도 하면서 어려움을 극복하는 과정에서 제 자신이 깨지고 한층 더 성장하는 또 하나의 소중한 전환점 이 되었습니다.
“사람은 좋은 인연과의 만남을 통해 상대방도 아름답게 변화될 수 있다”라는 것을 경험했던 저로써 제가 받았던 그 힘을 저도 누군가에게 진심을 담아 전해주고 싶었던 일을 이번 폴라리스 활동을 통해 펼칠 수 있었음에 가장 가치 있는 한해가 되었으며 저와의 만남을 통해 아이들 누군가는 조금이나마 더 웃을 수 있고 행복할 수 있고 긍정적인 변화가 일어났길 진심으로 바라며 지난 6개월간 폴라리스 봉사단을 통해 제가 나눈 것 보다 제가 받은 것이 더 많은 소중하고 귀한 시간이 되었습니다.
학생들을 만나면서 학생들의 순수함과 해맑은 웃음이 지쳐있는 저에게 큰 위로와 용기가 되었습니다. 저도 아이들을 통해 큰 힘과 위로를 받았던 것처럼 제가 받은 것 보다 더 많이 저의 진심이 전해지길 바라며 누군가에게 힘이 되고 행복을 전할 수 있는 일이 저에게 가장 큰 행복이 되고 가장 가치 있는 일임을 경험할 수 있게 이끌어주시고 도와주신 폴라리스 관계자분들과 6개월 동안 동거동락하며 서로를 끊임없이 응원해준 대전 5기 단원들에도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