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 14일 수요일 대전YMCA는 Y-로컬푸드 직거래장터에서 회원 및 시민들을 대상으로 감정노동을 생각하는 기업 및 소비화조성 전국협의회와 함께 감정노동 캠페인을 실시했다.
감정노동이란 엘리 러셀 혹쉴드라는 미국 사회학교수가 처음으로 사용한 단어로, ‘배우가 연기하듯 직업상 다른 사람들의 기분을 좋게 하려고 자신의 감정을 고무시키거나 억제하는 등 우리 자신의 감정을 어느 정도 관리해야 하는 일’이다.
국내에서는 상대를 위해 자기감정을 숨기는 것이 업무의 40% 이상이 되는 직종에 종사하는 노동자를 “감정노동자”라고 정의하고 있다. 대표적인 감정노동 직종으로는 승무원, 간호사, 은행원, 텔레마케터, 식당 종업원 등이 있다.
이날 캠페인에서는 감정노동자들의 문제에 대한 인식 조사와 소비자들에게 감정노동이라는 단어를 알리고, 감정노동자를 위해서 소비자가 할 수 있는 실천 약속이 무엇인지에 대해서 홍보하였다.
캠페인에 참여한 시민들 중 감정노동이라는 단어가 생소하다는 분도 계셨고, 감정노동자를 위한 이러한 캠페인이 꼭 필요한 것 같다며 적극적인 관심을 보여주는 분도 계셨다. 대전YMCA는 감정노동자에 대해 알리고 감정노동자에 대한 처우개선을 위해 지속적인 홍보 캠페인을 진행하며, 관련 전문가들을 초빙하여 협의체를 구성할 계획에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