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소비자단체협의회 소속 9개 단체(대전YMCA, 대전YWCA, 대전녹색소비자연대, 대전소비생활연구원, 소비자시민모임 대전지부 등)는 올해 초에 불거진 홈플러스 개인정보 불법매매 및 경품 추첨 비리와 관련해 공동 행동을 진행했다. 지난 3월 12일 오후 2시 대전소비자단체협의회는 대전지역의 홈플러스를 총괄하는 동대전 홈플러스 앞에서 성명서를 통해 대전지역의 소비자들의 분노를 대변하였다. 이날 안경자 대전소비자단체협의회 상임대표는 홈플러스의 불법적 행동에 대해 분개하였음은 물론이고, 그 이후의 대처 또한 소비자를 우롱하고 있다는 사실을 밝혔다. 앞으로 대전소비자단체협의회는 불매운동 전개와 집단소송인단 모집 등 감시활동을 펼칠 것을 밝혔다.
홈플러스는 경품행사 조작 및 응모권에 기재된 개인정보 2,406만 건을 보험회사에 팔아넘겨 231억 7,000만원의 부당 이익을 챙겼으며, 이 불법행위를 조직적이고 계획적으로 진행해 소비자들의 분노를 사고 있다. 또한 이에 대한 사과나 해명은 피한 채 신선식품 가격할인 등 소비자를 우롱하는 행위로 이 사태를 넘기려 하고 있다.
대전소비자단체협의회는 지난 2월 11일 대전지역의 홈플러스 6개 점장들에게 항의서한과 재발방지대책, 소비자 환원 대책 등의 내용을 담은 질의서를 전달하였으나, 그에 대한 답변도 내놓지 않고 지금에 이르고 있다. 이에 대전소비자단체협의회와 그 회원들은 지속적으로 홈플러스 불매운동을 벌일 것, 홈플러스 개인정보 불법 판매사건에 대해 대전지역 피해소비자를 모집해 집단소송을 진행할 것, 동종업체들의 개인정보 매매 관행 등의 행위를 지속적인 감시활동을 전개해 나갈 것이라 밝혔다.
※ 홈플러스 개인정보 유출관련 '집단분쟁조정신청 및 손해배상청구소송' ※
- 대상 : 홈플러스 회원가입자, 경품응모자(2011년 말부터 2014년 7월까지 경품응모에 참여)
- 피해소비자 원고인단 모집기간 : 3월 12일(목) ~ 31일(화)
- 소송 참가금액 : 10,000원(인지대, 송달료, 송금수수료 등 소송실비)
- 관련 문의 : 시민권익팀 042.472.339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