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30일로 예정되어 있었던 딸기 수확 체험이 전날 온 비로 땅이 젖은 관계로 이틀 후인 5월 2일로 변경되었다. 올 해 입단 후 처음으로 아이들과 떠나는 체험인 만큼 교사들도 아이들도 걱정 반 기대 반으로 논산 딸기밭을 향해 출발하였다.
친구들과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는 동안 버스는 1시간 정도를 달려 딸기밭에 도착하였다. 짝꿍과 딸기 담을 바구니를 함께 받아들고 비닐하우스를 두 동으로 나누어 한 동엔 6세, 한 동엔 5,7세 친구들이 들어가서 딸기를 따보기 시작하였다.
친환경으로 재배된 딸기를 따서 한 번씩 맛보라고 하였는데 처음엔 주저하고 망설이던 아이들도 이내 친구들이 딸기를 맛있게 먹는 모습을 보며 조심스레 딸기를 따서 맛보았다. 그리고는 이내 친구들과 서로 맛있다며 깔깔대고 웃는 모습이 사랑스러웠다.
새콤달콤한 딸기 맛에 바구니에 담을 생각조차 잊었던 친구들은 어느 정도 딸기로 배를 채운 후 본격적으로 바구니에 딸기를 담기 시작했다. 집에 가지고 가서 엄마 아빠께 나누어 드릴 생각에 빨갛게 익은 딸기를 열심히 따던 친구들이 “선생님~ 다 채웠어요."하고 부르면 다른 바구니를 주고 또 담아주라고 하니 신이 나서 두 번, 세 번씩 바구니를 채워왔다. 간혹 딸기 맛보느라 바구니를 많이 채우지 못한 아이도 있었지만 담는 아이들도 맛보는 아이들도 신나는 체험이었다. 각자 딴 딸기를 들고 찰칵~ 기념 촬영을 한 후 다음 수확체험을 기약하며 대전으로 돌아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