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9일 오후 2시 대전YMCA 시민사업위원회 주관으로 학부모 2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방사능과 음식”이라는 주제로 시민논단이 진행되었다. 2011년 3월 일본 후쿠시마 방사능유출 사고로 오염된 수산물 등 불안한 시대에 단순한 먹을거리의 문제를 넘어 방사능으로부터 안전한 삶을 확보하기 위해 대안을 모색하는 자리로 마련되었다.
이날 발제는 대전환경운동연합 고은아 사무처장이 맡아 “핵의 핵, 대전”이라는 제목으로 방사능에 관한한 안전한 허용치가 존재할 수 없으며, 현재 대전지역에서 진행되고 있는 핵연료 생산시설 추가증설사업과 우라늄광산 개발에 대한 스톤헨지의 대전프로젝트에 대해 설명하였다. 또한 대전에 집중된 원자력 시설들이 시민들의 건강과 안전을 위협하는 내용과 2013년 2분기 부지별 방사성폐기물 발생량은 대전이 최고라는 통계도 설명하였다. 무엇보다 대한민국 연간 전기소비량이 증가하고 있으며, 이것을 국가에서는 원자력발전소를 통해 해소하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방사능에 가장 취약한 것은 ‘성인<성인여성<아이들<여자아이’ 순으로 아무리 적은 양의 방사능이라도 피해를 준다고 강조하였다. 전국적으로 실천하고 있는 태양열을 이용한 에너지발전소를 대전에도 건설해야 한다고 설명하였다.
이날 참여 학부모들과 함께 안전한 먹을거리에 대한 다양한 토론이 진행되었으며, 앞으로 방사능으로부터 안전한 대전만들기를 위해 노력할 것을 참여자 모두 약속하며 시민논단을 마쳤다.
대전YMCA 시민논단은 대전지역의 이슈를 찾아 함께 진단하고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토론의 자리이며 내년에는 분기별로 진행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