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기업활성화대전네트워크(사무국 : 대전YMCA)가 공동주관한 '2013 대전충청권 마을기업 박람회'에 5만여 명의 인파가 행사장을 찾았다. '나, 우리, 마을 그리고 지역공동체를 위한 사회적 경제'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박람회는 마을기업들이 중심이 되어 직접 제안하고 자발적으로 준비한 박람회로서 6월15일과 16일, 양일간 대전엑스포시민광장 일원에서 전국우수마을기업, 대전마을기업 및 사회적기업, 협동조합 등 162곳이 참여한 가운데 열렸다.
참여 기업들은 기업홍보와 생산제품 전시 판매, 체험행사, 공연 등의 다채로운 프로그램들을 통해 참가자들에게 높은 호응을 얻었을 뿐만 아니라 자라나는 어린이들에게 사회적자본, 사회적경제의 의미를 알려내기 위해 체험여권을 제작하여 참여를 독려하는 등 세세한 부분까지 신경을 쓴 흔적들이 여기저기에서 묻어났다. 개막식 또한 여타 개막식과 달리 축제형 마당극 형식을 도입하여 진행함으로써 신선함을 도모했다. 이러한 노력은 매출로도 이어져 박람회 이틀 동안 1억2800만원의 제품 판매 실적을 기록하여 사회적경제 성장의 잠재력을 엿볼 수 있었다. 또 홍보관에서는 대전 마을기업 역사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스토리텔링 벽화와 사진전이 열렸고, 마을기업을 주제로 한 글짓기와 그리기대회, 주민센터 우수동아리 경연대회 등의 다채로운 행사들이 관람객들의 발길을 사로잡았다. 이와 함께 대전시립미술관에서는 재능나눔 풀(POOL) 위원 위촉식 및 1사 1마을, 사회적기업 결연식, 마을기업과 사회적기업을 위한 세미나 등이 진행되었으며, 예술의전당에서는 사회적기업 경영컨설팅 토크쇼도 성황리에 열렸다.
윤창노 일자리추진기획단장은 “마을기업이 기획 단계부터 행사에 참여하고 진행도 맡아 그 의미가 더욱 큰 박람회”라며 “지역공동체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는 마을기업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경옥 안행부차관 또한 축사를 통해 "이번 박람회가 대전마을기업 대표들이 중심으로 기획 단계부터 행사 진행까지 추진하 부분에 대해 높이 평가한다. 시도 단위 마을기업 연합회도 이런 공동체를 이어 받아 함께하면 마을기업은 더욱더 성장하고 발전하게 될 것”이라고 축하인사를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