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광역시 예비사회적기업 관저품앗이공동체 (박지현 대표)]
급속한 도시화와 함께 자신과 가족 속에 갇혀 살아가고 있는 갑갑한 우리네의 일상에서 탈출하기 위해 서구 관저동의 아줌마들이 온라인카페를 개설한 것이 2004년 8월이다. 처음에는 단순한 모임 형태로, 관저동을 기반으로 살아가고 있는 아줌마들끼리 소통의 장을 마련하는 것이 그 목적이었다. 하지만 소리 소문 없이 퍼져나간 <관저동아줌마>라는 카페는 2009년 6월, 급기야 “관저품앗이공동체”라는 단체를 창립하기에 이르렀고, 이후 2010년 7월에는 이 아줌마들이 드디어 “사고”를 쳤다. 관저2동에 공간을 임대하여 <품앗이마을카페>를 개업한 것이다.
5명의 아줌마들이 중심이 되어 십시일반하면 월세는 낼 수 있을 거라는 순진한 생각으로 시작한 품앗이마을카페는 한 달이 지나자 전기세, 물세 등 예상치 못한 마을카페 운영비가 봇물처럼 터져 나왔다. 하지만 지성이면 감천이라고, 때마침 행정안정부의 자립형 지역공동체로 선정되면서 <품앗이마을카페>는 탄력을 받게 된다. “관저품앗이공동체”의 박지현 대표는 다음과 같이 말한다.
“관저동 사람들이 함께 모여 만들고 운영하는 <품앗이마을카페>는 천연재료로 만든 생필품 판매, 다양한 강습회, 자원재활용을 위한 되살림운동, 지역화폐 “봉다리”사용, 마을신문 발행 등을 통해 마을의 경제와 문화와 생태를 살리고, 잃어버리고 있던 즐거운 마을, 넉넉한 마을, 대대로 사는 마을, 그러한 마을공동체를 되살리기 위해 함께 노력하고 있습니다.”
마을기업을 거쳐 2012년 8월, 예비사회적기업으로 선정된 관저품앗이공동체는 각박한 세상 속에서 1,800여명의 온라인 회원을 기반으로 오늘도 지역공동체의 복원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 관저동아줌마(관저품앗이공동체)
http://cafe.daum.net/rhkswjdkwnaak/
● 천연제품판매, 유아용품, 주방가전, 전집 대여
품앗이마을카페
http://cafe.daum.net/vnadktdlakdmfzkvp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