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경제와 사회적농업 바로알기” 교육 및 체험활동이 지난 9월 매주 수요일에 진행되었다. 사회적경제는 자본주의가 발전하면서 나타난 불평등과 빈부격차, 환경파괴 등 다양한 사회문제의 대안으로 등장한 개념이다. 이윤의 극대화가 최고의 가치인 시장경제와는 달리 사람의 가치를 우위에 두는 ‘사람 중심의 경제’로 취약계층 일자리 창출 및 사회서비스 제공 등으로 고용불안 ‧ 양극화 ‧ 고령화 문제 등을 줄일 수 있다.
대전YMCA는 지역사회에 사회적경제와 사회적농업에 대해 알리고자 교육 및 체험활동을 진행했다. 9월 첫 주 수요일에는 대전YMCA 교육실에서 청년농업단체 손수레의 백종운 대표가 ‘사회적 농업의 이해와 손수레 공동체 소개’라는 주제로 교육했다. 사회적농업은 먹을거리 생산이라는 본래 역할 이외에 일자리가 필요한 사람에게 농업 일자리를 제공하거나, 농업 활동을 통해 아픈 사람을 돌보거나 지식 기능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농업분야의 교육훈련 기회를 제공하는 등의 활동이다. 손수레는 2010년도 대학교 텃밭 동아리에서부터 시작한 20대 청년들의 도시농업 단체이다. 손수레를 예로 들어 사회적농업에 대한 개념에 더 쉽게 다가갈 수 있었으며, 해외 다른 나라들의 사회적 농업 사례들을 비교하면서 앞으로 나아갈 사회적 농업의 미래와 과제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
9월 둘째주, 셋째주 수요일에는 교육수료자를 대상으로 사회적농업 현장체험을 다녀왔다. 첫 번째 체험지로는 ‘손수레 공동체’를 방문하여 청년농부들의 농사이야기를 듣고, 궁금한 점들을 물으며 함께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졌다. 그리고 손수레에서 재배하고 있는 와송을 일회용 플라스틱컵에 옮겨심는 와송분갈이 체험도 진행했다. 두 번째 체험지로는 ‘벧엘농장’을 방문했다. 원용철 목사가 벧엘농장 도시농부학교를 소개했다. 올해로 6년차를 맞은 벧엘농장 도시농부학교는 노숙인을 대상으로 운영되고 있다. 도시농부학교로 농촌공동체를 구성하고 이를 통해 사회와 노숙인들이 서로 삶을 나누고 소통하는 공동체를 만들어 사회적농업의 긍정적인 모델이 되고 싶다고 한다. 참여자들은 사회적농업의 교육과 체험을 통해 ‘함께’의 가치로 상생하는 사회적농업과 사회적경제가 더 활성화 될 수 있도록 더욱 더 관심을 가지기로 약속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