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YMCA 다솜아띠 캠프단의 5월 캠프가 진행되었다. 올해는 3~8기(초등1~6학년) 단원들이 캠프활동을 함께한다. 아띠들은 한 달에 한 번, 1박 2일로 각 기수별 단원들과 테마별 캠프를 진행하고 있는데 5월 11~12일에는 다솜아띠 3,4,5기의 생태캠핑이 ‘상소오토캠핑장’에서, 6,7기의 지역투어캠프가 ‘안동’에서 진행되었고, 18~19일에는 다솜아띠 8기의 테마캠프가 ‘승마’를 주제로 당진 아그로랜드에서 진행되었다.
[다솜아띠 3,4,5기 생태캠핑 “상소동 오토캠핑장”]
다솜아띠 3,4,5기는 지난 5월 11~12일, 상소동 오토캠핑장으로 캠프를 떠났다, 캠핑 장비를 차에 싣고 캠핑 장소로 이동하면서 지난달에 활동했던 것들을 주고받으며, 이번 달에는 어떻게 활동할 것인지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다.
오토캠핑장에 도착하여 친구들과 둘러앉아 맛있는 저녁 도시락을 먹고, 선생님과 친구들과 협동하여 우리의 잠자리인 텐트를 치기 시작하였다. 지난달에 쳐본 솜씨로 이번 달에는 더욱 빠르고 쉽게 칠 수 있었다. 텐트 안에서 지난달에 활동했던 것들을 생각해보며 일기를 쓰고, 저녁 간식으로 맛있는 군만두와 주스를 먹고 배불리 잠자리에 들었다.
둘째 날 아침, 밤새 내린 비를 맞이하며 따뜻한 스프와 바나나로 간단한 아침식사를 마쳤다. 후에 세 개의 공동체로 나눠 점심식사를 준비하였다, 점심에는 고추장과 간장을 베이스로 한 닭볶음탕, 소떡소떡, 부침개, 스팸으로 아띠들이 좋아하는 메뉴를 만들었다. 직접 닭을 손질해보고 전을 부치며 요리를 완성하였고 친구들과 둘러앉아 맛있게 먹었다. 오후에는 비가 많이 와서 예정했던 보물찾기와 만인산에서의 활동은 하지 못하여 아쉬웠지만 Y회관으로 돌아와 다음 캠핑을 위해 우리가 사용한 텐트와 요리도구들을 직접 정리하는 시간을 가졌다. 후반기에 있을 자유 투어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어보고, 1박2일간 캠핑을 하면서 느꼈던 나의 생각들을 서로 주고받으며 마무리하였다.
이번에도 비가 와서 너무나 아쉬웠지만 잘 마무리 하였고, 다음 달에는 비가 오지 않기를 바라며 더 즐거운 캠핑을 기대한다.
[다솜아띠 6,7기 지역투어캠프 “안동”]
다솜아띠 6,7기는 첫째날에 안동으로 이동하였다. 다솜아띠 6,7기는 대전 YMCA를 대표하여 안동 YMCA를 방문한다는 설레임을 안고 가는 차안에서는 재미있는 게임도 하고, 맛있는 간식도 먹으며 4월달에 같이 캠프를 진행한 친구들과 더욱 친해졌는지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며 이동하였다.
둘째날에는 아침으로는 콩나물국밥을 먹었다. 양도 푸짐하고, 아침이라 입맛이 없을 줄 알았던 아띠들은 맛있었는지 한 그릇씩 뚝딱하였다. 아침부터 오락가락하는 비를 뒤로 한 채, 안동하면 떠오르는 ‘유교’문화를 배우러 ‘안동민속박물관’ ‘유교랜드’를 다녀왔다. 유교문화를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추어 보다 쉽게 접근하고 여러 활동들을 직접 체험도 하면서 유교가 어떤 것인지 배워보고 효와 요람에서 무덤까지의 우리나라 고유적인 문화를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점심으로는 안동의 대표음식인 안동찜닭을 먹었다. 큼지막한 그릇에 맛있는 당면까지 있는 담겨져 있는 푸짐한 안동찜닭을 먹은 아띠들은 모두 맛있게 잘 먹었다. 오후에는 안동하면 떠오르는 안동하회마을을 다녀왔다. 하회마을의 의미와 전통가옥들이 어떻게 생겼는지 볼 수 있었고, 비가 와서 탈놀이는 보지 못하고 탈박물관에서 폼클레이를 이용하여 예쁘게 나만의 탈을 만들어보았다. 다양한 탈의 종류와 여러 가지 탈이 있음을 알아보고 직접 손으로 만들어보며 안동에 대하여 한 걸음 더 친해져 본 계기를 가졌다.
[다솜아띠 8기 테마캠프 승마캠프 “당진 아그로랜드”]
5월 18일 금요일 오후에 4층 YES 교실로 초등학교 1학년 친구들이 모였다. 이날 오후 5시 40분부터 다솜아띠 8기의 테마캠프가 시작되었다.
1일차에는 8기 친구들이 양팀으로 나뉘어 공놀이와 몸놀이를 하고 일기를 쓰고 취침하는 일정으로 진행되었다. 우선 8기 친구들은 선생님들과 간단하게 캠프 일정에 대해서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친구들과 지도에서 지난달에 다녀왔던 곳이 어디인지, 내일 체험 교육장이 어디인지 찾아보기도 하고, 8기 친구들이 가보았던 곳을 서로 얘기 나누면서 2일차 체험교육과 관련해서 여러 가지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서 맛있는 저녁 식사를 먹고, 강당에서 신나게 뛰어노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피구와 줄넘기 게임을 했다. 신나게 뛰어놀고, 간식을 먹고 샤워를 한 친구들은 지난 번 캠프에 대해서 일기를 쓰는 시간을 가졌다. 일기를 쓰고 이부자리를 피고서는 도란도란 서로 이야기를 나누다가 금새 잠이 들었다.
2일차에는 아침 식사를 하고 아그로랜드로 이동해서 체험활동을 하는 일정으로 진행되었다. 다솜아띠 8기(초등학교 1학년) 16명 친구들은 45인승 버스에 몸을 싣고 충청남도 당진으로 출발했다. 8기 친구들과 이동을 하면서는 비밀친구도 정하고, 아그로랜드에서의 일정을 알아보았다. 충청남도 당진에 있는 아그로랜드는 낙농목장을 체험할 수 있는 곳으로 승마체험, 젖소 젖짜기, 소와 양에게 건초 먹여주기, 아이스크림 만들기 등의 활동을 했다.
승마체험을 하면서 친구들은 얼굴에서 웃음이 떠나지 않았다. 자기 차례가 끝나도 다른 친구들이 타는 모습을 보느라 이동을 못하는 친구들이 많았다. 젖짜기 체험은 몇몇 친구들은 우유를 맛보고 싶다면서 자기 손으로 받아보려고 하는 친구들이 있었다. 그래서 친구들에게 우리가 먹는 우유는 살균과정을 통해서 먹는 우유이므로, 지금 짜는 우유는 잘못 먹으면 배가 아플 수 있다고 얘기를 해줬다. 소와 양에게 먹이 주는 체험 때에는 처음에는 무서워서 바구니채로 주기도 했었는데, 친구들이 주는 모습을 보고서 직접 주기도 하고, 양들이 친근하게 다가오는 모습에 놀라서 도망가기도 하면서 양들과 친해지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마지막 체험은 목장에서 나온 우유로 아이스크림을 만들어서 먹는 활동이었다. 바나나, 딸기, 초코의 3가지 맛 아이스크림 중에서 공동체 별로 친구들은 맛을 결정하고, 열심히 만들어서 시원하고 부드러운 아이스크림을 먹을 수 있었다. 8기 친구들은 이번 체험을 통해서 동물들에 대해서 이해할 수 있었고, 생명이 주는 달콤함을 느낄 수 있었던 계기가 되었으며, 자연은 무궁무진한 즐거움을 주는 놀이터라는 인식을 할 수 있었던 귀중한 체험이 되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