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캠프단 ‘다솜아띠’는 한 달에 한 번, 1박 2일로 각 기수별 단원들과 테마별 캠프를 진행하고 있다. 12월에는 지난 9~10일에 다솜아띠 1기의 교과체험캠프가 ‘일제강점기’를 주제로, 2~3기의 시티투어캠프가 ‘부천시티투어’를 주제로, 4~5기의 지역투어캠프가 ‘창원’에서 진행되었고, 16~17일에는 다솜아띠 6기의 테마캠프가 ‘역사’를 주제로 국립중앙과학관에서 진행되었다.
[1기_ 교과체험캠프‘서대문형무소역사관’]
다솜아띠 1기는 12월 9일~10일, ‘서대문형무소역사관에 대해 알아보기’라는 주제로 캠프를 진행했다. 첫째 날에는 2,3기 단원들과 함께 저녁을 먹은 후 부천으로 이동하여 부천Y에서 숙박을 했다. 둘째 날에는 부천Y에서 서대문형무소역사관까지 지하철로 이동하였다. 여러 번의 환승을 해야 했지만 아이들은 그 시간조차 즐겁게 보내며 이동하였다. 서대문역사관은 근현대 우리민족의 수난과 고통을 상징하고 대한민국의 독립과 민주를 향한 투쟁의 역사가 담겨 있는 현장이다. 전시관에서는 형무소에 대한 역사, 독립운동과 일제의 탄압 실상, 독립 운동가들의 수형기록표, 3.1운동~1945해방까지의 역사, 고문 등에 대해 알아보았다. 옥사를 비롯해 옥사 전체를 감시하고 통제했던 중앙사, 수감자들이 강제노역을 하였던 공작사, 사형장, 시구문, 여자수감자들이 수감되었던 여옥사등 구석구석을 살펴보았다. 또 독방, 고문을 체험해보기도 하였다. 그 후 독립공원엣 3.1독립선언 기념탑, 순국선열 추념탑을 둘러보고 광화문 광장으로 이동하여 현장을 간접적으로 느껴보기도 하였다. 직접 집회에 참여하진 못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모여 시민들의 목소리를 내는 현장을 보며 조금이나마 지금의 사회를 느낄 수 있었다.
이번 달 캠프는 현재 우리나라 사회적 문제와 연결되어 생각해 볼 수 있어 많은 것을 보고 느낄 수 있었다. 한곳 한곳을 가볍게 생각하고 지나치지 않고 많은 이야기들을 알아보고 독방, 고문을 통해 투옥하며 받은 고문과 많은 고통에 대해서는 아이들이 이야기를 듣는 것만으로도 많이 무서워하였는데 한편으로는 속상해하고 슬퍼하기도 했다. 우리민족의 고통과 아픔을 간접적으로 나마 알고 독립운동에 대해서도 알아보며 많은 것을 느낄 수 있었던 캠프여서 더욱 의미 있었다.
[2,3기_ ‘부천’시티투어]
다솜아띠 2,3기는 12월 9일~10일, 지난달 서울시티투어에 이어서 ‘부천시티투어’라는 주제로 캠프를 다녀왔다. 첫째 날에는 1기 단원들과 함께 저녁을 먹은 후 부천으로 이동하여 부천Y에서 다함께 숙박을 하였다. 둘째 날에는 다솜아띠가 원하는 곳으로 시티투어를 하였다. 먼저, 부천시 자전거박물관을 둘러보았다. 이른 시간으로 사람들이 많이 없어서 아이들과 자전거의 역사와 많은 종류의 자전거를 체험 할 수 있어서 좋았다. 역곡 상상시장에서는 시장을 둘러보며 재래시장에서 느낄 수 있는 다양한 볼거리로 사람구경, 젊은세대 유치를 위한 테마존 등 많은 체험활동을 할 수 있었다. 오후에는 아인스월드의 앵무새나라에서 새들에게 먹이고 주고, 손에 앉혀보기도 하며 즐거운 시간들이 되었다.
[4,5기_ 지역투어캠프 ‘창원’]
지난 12월 9~10일, 다솜아띠 4,5기는 경남 창원으로 캠프를 다녀왔다. 첫째날은 창원YMCA에서 숙박을 하였다. 창원YMCA는 기후변화대응교육센터로 건물이 구성되어 있어서 곳곳에 기후변화와 신재생 에너지와 관련된 특징들을 살펴볼 수 있었다.
둘째날은 창원해양공원에서는 태양광 타워로 구성되어있는 해양솔라파크를 올라갔다. 27층에는 120m 상공에서 볼 수 있는 유리바닥이 있어서 아이들은 그 위에 서서 짜릿함을 느껴보았다. 그리고 해양공원안에 있는 충무공 이순신이 건조한 거북선 모형이 있는 해전사체험관, 실제로 사용된 후 퇴역한 군함전시관, 다양한 해양생물이 전시되어 있는 해양생물테마파크도 살펴보았다. 새로운 생물테마파크존에서는 닥터피쉬를 직접 만지고, 민물고기에게 먹이도 주며 잡아보기 체험도 하였다.
오후에는 철새도래지로 유명한 주남저수지에서 겨울철새를 만나보려고 했지만, 조류독감이 발생하여 아쉽게 갈 수 없었다. 그래서 단감이 유명한 창원에 단감테마파크가 조성이 되어 다양한 감도 맛보고, 신나게 뛰어노는 시간을 가졌다.
[6기_ 국립중앙박물관 캠프]
다솜아띠 6기는 12월 16~17일 역사캠프의 마지막 시간으로 국립중앙박물관으로 캠프를 다녀왔다. 첫째 날, 박물관에서 보게 될 우리나라 유물들을 게임을 통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자칫하면 딱딱하고 어려운 시간이 되었을 수도 있었지만, 공동체를 나눠 게임으로 역사에 다가가니 모든 아이들이 쉽고 재미있게 역사 공부를 하며 내일을 준비할 수 있었다.
둘째 날에는 국립 중앙 박물관으로 출발하여 먼저 어린이 박물관에서 직접 금관 써보기, 고려청자 조립하기.. 등 다양하고 실감 나는 활동을 하면서 첫째날 게임을 하며 느낀 즐거움과 또 다른 즐거움으로 우리나라 각 시대를 알아 갈 수 있었다. 어린이 박물관 활동을 마치고 우리나라 유물을 만나기 위해 구석기 시대부터 발해시대 유물이 전시되어 있는 전시관으로 장소를 옮겨서 각 공동체 별로 미션활동을 진행하였다. 박물관의 굉장한 규모에 1학년 아이들이 많이 지치지 않을까 우려했지만 역사 게임을 통해 기억이 잘 나지 않은 유물들을 기억해나가며 다양한 유물들을 찾으며 즐겁게 역사를 기억할 수 있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