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캠프단 ‘다솜아띠’는 한 달에 한 번씩 1박2일로 각 기수별 단원들과 테마별 캠프를 진행하고 있다. 9월에는 9일 다솜아띠 1기의 교과체험캠프, 2~3기의 생태캠프가, 23일에는 4~5기의 지역투어캠프가 진행되었다.
[1기_ 교과체험캠프 ‘동학운동’ / 2,3기_ 생태캠프 ‘마곡사 백범 명상길’ 투어]
다솜아띠 1기 캠프단은 ‘동학운동’을 주제로 2,3기는 생태를 주제로 9월 캠프를 진행하였다.
첫째 날에는 함께 한밭수목원에서 신나게 뛰놀며 많은 이야기를 하는 시간을 가졌다. 그 후에 1기는 다음날 관람할 곳들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고, 포토폴리오로 만드는 작업을 하는 시간을 가졌다. 2,3기는 함께하는 놀이시간을 가졌다.
둘째 날에는 1기는 ‘동학 운동’이라는 주제로 공주에 있는 역사적인 현장인 우금치 전적지, 유관순의 길, 마곡사를 둘러보았다. 우금치 전적지는 동학농민운동의 최대 격전지로 전봉준이 이끄는 동학농민군과 함께 일본군의 경복궁 침범과 경제적 약탈을 규탄하며 반봉건·반외세의 기치를 내걸고 재봉기한 으로 1차 동학농민운동을 했던 곳에 대해서도 알아보며 우금치에 관련된 이야기를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또, 동학농민군의 넋을 기리기 위해 세운 동학혁명위령탑을 보며 이야기를 나눠보기도 하였다.
그 후에는 3.1운동에 관련된 곳들을 둘러보았다. 첫 번째, 유관순의 길로 유관순이 영명학당을 다닐 때 다녔던 길인 영명학당->선교사의 집->공주제일감리교회순으로 돌아보았다.
두 번째로는 백범 김구선생이 명성황후시해에 분노하여 일본군을 죽이고 교도소에 수감되었다가 탈옥하여 은거하였던 마곡사라는 곳을 가 보았다. 이 곳에 관련된 역사에 대해 알아보고, 백범명상길이라는 명칭의 백범 김구선생이 걸어 다녔던 길도 걸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2,3기는 공주 마곡사의 ‘솔바람길’인 소나무가 우거진 백범길을 걸었다. 오르막길, 내리막길 반복되고 긴 시간 걸었지만 선생님의 도움 없이 스스로 완주할 만큼 많이 성장한 모습을 보여줬다.
이렇게 9월 캠프에서는 우리나라의 다양한 역사에 대해 알아보고, 그 중에서도 동학운동과 3.1운동에 대해 더 알게 되고 깊게 생각해보는 계기가 된 캠프였던 것 같다.
[4,5기_ 지역투어캠프 ‘서울’]
다솜아띠 2,3기는 서울로 지역투어 캠프를 다녀왔다. 첫째날은 서울YMCA 서부지회에서 개별 침낭을 가지고 숙박을 하였다. 서울YMCA는 많은 지회가 있어서 상암동에 위치하고 있는 서부지회 운동방에서 잠을 잘 수 있었다.
둘째날은 조선시대 상류층 주거지로 남아있는 북촌 한옥마을을 돌아보았다. 8경은 몇 년 전부터 실제 살고 있는 주민들의 피해로 인해 8경의 포토라인은 사라져서 8경의 모습을 사진으로 익히고, 조별로 8경찾기 미션을 진행하였다. 열심히 뛰어다니면서 각 포토존에서 인증 사진도 찍으면서 가회동길부터 창덕궁길까지 북촌의 작은 골목길 하나하나 살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
오후에는 고종의 아버지 흥선대원군이 거주했던 운현궁과 다양한 문화들이 숨 쉬고 있는 인사동 거리를 투어하였다. 아기자기하게 진열되어 있는 전통물건들과 먹을거리들이 다솜아띠의 눈을 떼지 못하게 만들었다. 1박2일 동안 대만민국의 수도‘서울’에서 우리의 전통을 느껴 볼 수 있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