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 10일, 아기스포츠단 친구들의 성교육이 이루어졌다. 이번 성교육은 체험을 통한 성교육으로 5세 단원들은 서구보건소에 6,7세 단원들은 성문화센터에 가서 우리 몸과 성에 대한 다양한 체험을 했다.
YMCA에서 가까운 서구보건소에 방문한 5세 단원들은 우리 몸의 구조와 소중한 나의 몸에 대해 함께 이야기를 나누었다. 우리 몸에 대한 구조물을 가지고 보건소 선생님께서 몸의 부위에 대한 명칭과 소중함에 설명해주자, 단원들은 조용히 집중하며 경청했다. 또 소중한 우리 몸을 지키기 위한 몸에 좋은 음식과 해로운 음식에 대해 다 같이 이야기 할 때에는 서로 자신이 아는 것을 발표하겠다고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마지막으로 5세 단원들이 아직 어려워 하는 양치질을 올바로 하는 법에 대해 배우고 실습해 보았다.
성 문화센터에 다녀온 6,7세 단원들은 아기가 어떻게 생기는지, 아기가 열 달 동안에 어디에 있는지에 대한 설명을 듣고 직접 엄마 자궁을 형상화한 곳에도 들어가 보았다. 처음 아기가 생겼을 때의 모형을 보았는데 생각보다 작은 크기에 단원들은 신기해했다. 그리고 실제 임신한 엄마 배를 형상화한 띠를 어깨에 직접 메어보고, 내가 엄마 뱃속에 있을 때 엄마가 얼마나 힘들었는지를 직접 체험해 보았다. 마지막으로 실제 아기와 같은 무게를 가진 아기인형을 안고 직접 우유를 먹여주는 연습도 하였다. 생각보다 묵직한 아기의 무게에 놀라는 단원들도 있었다. 이러한 체험들을 통해 단원들은 열 달 동안, 그리고 내가 태어나서 크는 동안에도 늘 날 위해 고생했을 엄마의 고마움을 느낄 수 있었다.
체험을 통해 우리 몸과 성에 대해 학습한 우리 단원들. 나와 친구의 몸은 모두 소중하며, 나의 몸은 스스로 지켜야 하고, 생명의 신비와 엄마의 고마움을 함께 느꼈던 소중한 체험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