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2월에 진행되었던 로컬푸드 강사 양성 과정 수료자들은 교육이 끝난 후에도 학습을 지속하고자 지난 3월부터 스터디모임을 만들어 후속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매주 목요일 평송청소년문화센터에서 로컬푸드와 관련된 내용에 대해 공부하고, 서로의 의견을 주고 받으며 좀 더 심화된 내용을 함께 공부하고 있다.
스터디 모임 이름은 ‘로컬팸’. ‘로컬팸’은 4월부터 대전지속가능발전협의회의 환경동아리 지원 사업에 선정되어 기존의 스터디모임에서 좀 더 발전하여 로컬푸드와 관련된 더 다양한 활동을 진행하기로 하였다. 그 활동의 첫걸음으로 지난 4월 6일 열린 로컬푸드 생생장터에서 쑥버무리 만들기 체험부스를 운영했다.
쑥버무리가 찜통에서 나오기가 무섭게 손님들이 달려들어 체험부스는 북새통을 이루었다. 어르신들은 “옛날에 시골에서 자주 해먹었던 것인데, 오랜만에 먹으니 맛있네.” 라며 옛 기억을 떠올리곤 하셨다. 로컬팸의 한 회원은 “처음 시작할 때는 사람들이 찾아올까? 의구심이 들었지만, 막상 해보니 재미도 있고, 사람들이 의외로 관심을 많이 보여서 마음이 뿌듯했다.”라고 말했다.
로컬팸의 활동은 이제부터 시작이다. 로컬푸드를 이용한 요리체험부스를 운영할 뿐만 아니라 실제로 텃밭에 가서 직접 농사를 짓는 텃밭체험을 진행하고, 지역 농산물 소비촉진 캠페인도 진행할 예정이다. 로컬팸의 궁극적인 목표는 로컬푸드 강사이다. 강사로서 아이들에게 지역농산물에 대해 올바른 인식을 가르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