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MCA운동의 에큐메니컬 정신을 대변하는 '우리를 하나되게 하소서'(요한 17:21)라는 말씀 아래 1월 7일(목) 대전YMCA 세미나실에서 아주 뜻 깊은 모임이 진행되었다.
‘한국YMCA를 위한 기도순례’ 갈라지고 찢겨진 채 꿈을 상실해가는 한국 사회에서 빛과 소금이 되고자 했던 YMCA의 현실을 성찰하고자 하는 기도모임이 여성간사들에 의해 시작되었고, 그 첫 발걸음을 대전YMCA에서 내딛었다.
이날 기도회에서는 지난 100년의 굴곡진 역사를 기억하며 아파하고 있는 YMCA 구성원들과 비록 퇴회 상태일지라도 같은 자매형제인 서울Y를 위해 기도하였다. 또한 회원과 이사, 위원 유지지도력 그리고 간사 지도력들을 위해 기도했다.
장윤재 교수님의 ‘신앙의 0시’라는 말씀을 통해 깊은 울림에 공명하며 완벽한 절망 가운데 피어나는 소망과 기도가 우리를 다시 변화시키는 힘이 될 것임을 알아가는 시간이 되었다.
네가 아닌 네 안에 있는 나를 돌아보며 '하나님이 우리를 보고 울고 계심'을 깨닫고 그 울음에 함께하는 시간이었다. 형제들의 기도와 눈물 가운데 하나님의 울음이 함께하는 뜨거운 시간이었다. 눈물을 비집고 터져 나오는 신음과 아픔을 함께하며 마음의 소리에 서로 귀를 기울이고자 했다. 척박해진 마음을 위로하며 기도의 힘을 찾는 시간이 되었다.
신앙공동체를 통해 YMCA를 위해 기도하고, 또한 그 기도를 통해 서로 치유하는 기도순례는 2월에도 계속 진행될 예정이다. ‘한국YMCA를 위한 기도순례’는 한 달에 한 번씩 지역Y에 모여 YMCA를 그리고 한국 사회를 위한 기도를 지속해 나갈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