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단 70년을 맞이하는 해, YMCA 평화통일운동과 발맞춰 대전Y에서도 통일에 대한 논의가 시작되었다. 그 결과 평화통일위원회를 구성하고 지난 6월 1일 지역사회 통일단체들과 함께 ‘분단 70년, 새로운 통일운동‘이라는 주제로 토론회를 열었다.
이날 토론회는 ‘새로운 통일운동을 제안한다:내 경험을 바탕으로’라는 이재봉 교수(원광대학교 정치외교학/남이랑북이랑통일운동대표)의 발제를 시작으로, 임재근 팀장(대전평화통일교육문화센터), 유영재 팀장(대전충남평통사), 최영민 대표(대전평화여성회)가 토론자로 참여해 대전지역 단체들의 평화통일운동을 공유하고 지역에서의 평화통일 활동을 제안했다.
YMCA만의 평화통일운동을 벗어나 지역사회와 소통하고 네트워크를 형성하여 함께 실천할 수 있는 의제를 찾는 시간으로 의미가 있었다.
또 이날 토론회에 참여한 대학생들의 질문에는 공통점이 있었다. “평화통일을 이야기하고, 해야한다고 하지만 생활 속에서 느껴지지 않으며 잘 모르겠다”는 것이다. 과연 그럴까? 대학생들은 군대에 가야하고, 학생들이 그토록 외쳤던 반값등록금, 국방비에 쓰여지는 예산을 대학에 지원한다면 해결될 것이다. 그리고 탄저균, 사드문제 등 조금만 관심을 갖고 둘러보면 분단국가로 피해를 입고 있는 대한민국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이런 문제는 그동안 형식적인 통일교육(국가안보, 땅꿀견학 등)과 교육조차도 받지 못한 현실에서 오는 것이다.
지난 6월 10일에는 대전YMCA 김흥수 위원장(평화통일위원회)이 ‘시민통일교육과 남북교류협력 사업 활성화를 위한 조례 제정 방안 모색’ 정책토론회에 발제자로 참여하여 ‘지역사회 통일운동의 현황과 과제’에 대해 발표하였다. 이런 활동을 시작으로 ‘대전시 남북교류협력에 관한 조례 개정’과 ‘평화통일교육 활성화 조례 제정’이 하반기에 마련될 계획이다.
대전YMCA 평화통일위원회는 시민들에게 평화통일에 대한 인식을 확산시키고 통일교육 인프라를 구축하여 무엇보다 청소년 평화통일교육을 위해 힘쓸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