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4월 16일, 모두를 안타깝게 했던 세월호 참사가 일어났습니다. 그리고 어느덧 1년의 시간이 흘러, 해가 바뀌고 4월이 돌아왔습니다. 전국의 청소년YMCA 회원들은 돌아오는 세월호 1주기를 기억하기 위해, 4월 11일부터 16일까지를 추모기간으로 정하고, 오는 4월 11일에 각자의 지역에서, 혹은 한자리에 모여 추모대회를 진행하기로 하였습니다. 이러한 마음들을 함께 하고자, 대전 청소년YMCA 회원들도 4월 11일 대전에서 청소년어울림마당을 통해 세월호 참사 1주기를 기리고 슬퍼할 모든 이들에게 보내는 희망의 메시지를 모으는 자체 추모활동을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마음을 모아 준비한 이번 청소년YMCA 추모대회는 세 가지 슬로건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첫 번째 “잊지 않겠습니다. 가만있지 않겠습니다.” 는 세월호 참사 이후 현재까지 청소년들이 추모와 애도로 끝나지 않고, 지금과는 다른 삶, 다른 행동을 하겠다는 의지의 표현과 두 번째 “추모합니다, 주장합니다, 행동합니다.” 는 구체적인 변화를 위해 ‘나’부터 움직이겠다는 의미이며, 세 번째 “사랑해 그리고 기억해” 는 세월호 1주기인 현재 희생된 친구들을 1년의 기다림을 통해 언제나 잊지 않고 함께 하자는 청소년YMCA 회원들의 마음을 담고 있습니다.
이러한 마음을 담아 대전 청소년YMCA 회원들은 이번 추모대회를 통해 세월호 유가족들에게 보내는 희망의 메시지를 모으고, 참가자들에게 직접 세월호 열쇠고리를 만들어 나눠주는 활동을 하며 모두의 관심을 독려하고 희망을 이어가고자 하였습니다. 또한 앞으로도 각자의 학교, 가정 등 생활 주변에서 한데 마음을 모으고자 다짐하는 시간이었습니다.
아래는 세월호 참사 1주기 청소년YMCA 추모대회에 참여한 이승정 회원의 나눔입니다. “4월 16일, 세월호 참사 1주기가 다가오고 있다. 오늘 세월호 추모활동을 하며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다. 내가 한동안 공부로 핑계를 대며 세월호 참사를 잊고 있었던 건 아닌가 하는 스스로에 대한 반성의 시간이 되었던 것 같다. 또한 세월호 추모행사를 하면서 많은 분들이 세월호 참사를 잊지 않고 계신 것 같아서 뿌듯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