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둘째 주 아기스포츠단 6세 친구들이 일주일간 스피드 스케이트 강습을 받았다. 인라인 스케이트만 타보았던 친구들이기에 인라인 스케이트만 타왔던 친구들이라서 미끌 미끌한 얼음 위에서 탄다고 생각하며 무척 설레는 마음을 안고 아이스링크장으로 출발했다.
스케이트 끈을 묶는 것을 도와주기 위해서 시간이 가능한 학부모님들께서 직접 오기로 하셔서 아이들도 우리 엄마 아빠가 오셨는지 두리번거리며 아이스링크장에 도착하였다. 처음 신어보는 스피드 스케이트에 아이들이 두려워하거나 아파하면 어쩌나 걱정이 되었는데 대부분의 아이들이 아파하기 보다는 즐거운 마음으로 시작했다. 얼음에 들어가기 전 지상에서 준비운동 및 걷기 훈련을 간단히 한 후 드디어 얼음 위로 첫 발을 내딛었다.
첫째 날은 아이스링크장 벽을 잡고 천천히 걷기 연습을 하던 친구들이 화요일, 수요일이 되자 손을 놓고 발을 밀면서 타기 시작했다. 발이 아프다고 했던 몇몇 친구들도 더 이상 힘들어 하지 않고 다 같이 즐겁게 타게 되었다. 목요일, 금요일엔 친구와 짝을 지어서 누가 먼저 아이콘 돌아오는지 게임도 할 수 있을 정도로 실력이 눈에 띄게 좋아졌고 월요일부터 아이들의 실력을 보았던 부모님께서도 날로 늘어가는 실력을 보시고 감탄하고 기특해 하셨다. 스케이트 수업 초반엔 오전에 스케이트 타고 원에 돌아와서는 조금 피곤해 하는 친구들도 있었는데 후반으로 갈수록 스케이트를 타고도 아이들이 오후까지 체력이 남는 듯 했다. 많이 힘들어하거나 다치는 친구 없이 일주일간 스피드 스케이트 수업을 무사히 마치게 되어서 다행이고 끝까지 즐겁게 참여해준 우리 친구들에게 정말 고맙고 기특한 시간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