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달에 한 번 YMCA 회원들이 만나는 날, Y데이! 10월 Y데이는 ‘함께 실천하는 로컬푸드’를 주제로 지난 10월 18일(토) 회원 40명과 함께 옥천군 안남면 도덕리에서 진행되었다. YMCA에서는 로컬푸드 운동을 실천하고자 한 달에 한 번 대청호보따리를 가정에 배송한다. 대청호보따리를 통해 도시와 농촌 모두 상생하는 로컬푸드 운동을 실천하는 YMCA 회원들과 함께 우리가 먹는 농산물이 어느 지역에서 어떻게 생산되는지 직접 보고, 체험하기 위해 대청호보따리 생산지로 가을여행을 떠났다.
옥천군 안남면 도덕리는 대청호보따리 생산지 중 하나로 토마토, 콩, 고구마, 대추, 사과 등 친환경농법으로 재배한 농산물을 대청호보따리에 공급해왔다. 회원들은 도덕리 덕실체험장에 도착하여 마을대표 송윤섭님에게 로컬푸드와 친환경먹거리에 대한 생생한 이야기를 들었다. 로컬푸드에 대한 다양하고 진솔한 이야기를 나눈 후, 대추수확 체험에 나섰다. 대추나무에서 바로 따 먹는 대추는 그야말로 꿀맛이었다. 성인회원들은 대추의 당도가 이렇게 높은 줄 몰랐다며 놀라워했고, 어린이회원들은 대추나무마다 주렁주렁 달린 대추를 따는 재미에 푹 빠졌다. 대추도 실컷 먹고, 수확한 대추도 선물로 받은 회원들의 입가에는 미소가 떠나지 않았다.
다시 체험장으로 돌아와 마을 부녀회에서 준비해주신 정성 가득한 시골밥상으로 점심식사를 마친 회원들은 가족단위로 마을을 둘러보며, 오랜만의 시골정취와 농촌의 여유로움을 느끼며 달콤한 휴식을 취했다. 휴식 후 아이들이 기다렸던 요리시간. 가을여행의 테마에 맞게 요리 주제는 ‘알록달록 송편만들기’. 마을에서 생산된 농산물로 반죽에서부터 고물 만들기, 송편 빚기까지 가족 모두가 함께했다. 비록 시중에서 파는 떡보다 모양은 예쁘지 않았지만, 건강한 재료로 정성껏 만든 송편을 모두 감사하고 맛있게 먹었다.
일정을 마무리 하며 참여한 가족들은 농촌의 믿을 수 있는 우리 농산물에 관심을 갖고 대청호 주변의 농가와 지속적으로 교류하기로 약속하였다. 대전YMCA도 앞으로 회원들과 함께하는 농촌체험 및 대청호보따리를 통해 로컬푸드 운동을 지속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