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23일 오후 2시부터 한빛아파트 관리사무소로 모여드는 어머님들의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었다. 이 날은 대전YMCA와 유성구청이 주관하고 유성구자원봉사센터와 한빛아파트관리사무소가 협조하여 한빛아파트 거주민을 대상으로 하는 지렁이 텃밭 분양 및 설명회가 있었다. 대전YMCA는 유성구청과 함께 음식물 쓰레기 Zero 시범마을 조성을 위한 시작 단계로 2013년에는 장방주택단지의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운영해보았다. 2014년도에는 작년에 얻은 경험을 통해서 보다 다양한 연령층과 아파트에서도 할 수 있는 환경운동에 대해 모색한 결과 토분을 활용한 지렁이 사육으로 음식물쓰레기 감량을 진행해보고자 한빛아파트와 연계하여 시범사업을 시작하였다. 이날 모이신 어머님들은 환경 친화적인 제도에 대해 관심을 갖고 계시며, 보다 적극적으로 환경운동에 동참하겠다는 의지를 가지신 분들 10여 명이 모이셨다. 모이신 분들은 다양한 연령대의 자녀를 둔 어머님들로 구성되었다. 지렁이 토분 텃밭을 신청한 분들은 그 동기가 다양했다. 자녀와 함께 지렁이를 사육하면서 환경 교육을 목적으로 하시는 분, 음식물쓰레기를 활용한 친환경 퇴비를 얻고자 하시는 분, 주말 농장에서 큰 재미를 느껴 신청하신 분 등.
이 날의 설명회는 지렁이에 대한 이해, 지렁이에게 먹이 주는 법, 지렁이 사육시 유의사항, 환경 운동적 측면으로의 지렁이 토분 텃밭 순으로 교육이 진행되었다.
유성구청에서는 지금부터 2015년도에는 보다 많은 가정이 환경운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