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청소년YMCA전국하령회가 7월 29일부터 8월 2일까지, 4박5일간 DMZ평화순례의 일정으로 철원, 연천, 파주에서 진행되었다. 이번 하령회는 한국YMCA전국연맹 결성 100주년 기념으로 전국의 청소년YMCA회원들이 모이게 되어 더욱 뜻 깊은 자리였다. 각 지역의 청소년YMCA 회원들이 “한반도 평화의 바람꽃!” 으로 DMZ평화순례를 통해 한반도 평화와 지구시민으로써, 청소년이 꿈꾸는 통일YMCA를 꿈꾸며 다 함께 고백하고 성찰하는 시간으로 채워가는 시간이었다.
이번 4박 5일간의 일정에는 1)YMCA의 100년 역사, 2)한반도의 이해, 3)걷고있는 DMZ, 4)지구시민평화교육, 5)평화토론, 6)통일을 위한 청소년 모의회의, 7)청소년 원탁토론을 진행하였다. 또한 DMZ평화순례(철원-연천-파주)와 한국YMCA시민한마당(하령회 엔딩 세레모니)와 같은 다양한 활동들을 진행하였다.
전국에서 모인 청소년YMCA 회원들은 포스트 게임, 평화토론, 청소년 원탁토론과 같은 활동을 진행하였는데 1)포스트 게임에서는 YMCA가 지향하는 평화에 대해 알아보고, 지구시민으로서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과 가치를 배우며, 평화 감수성을 키우고 가치관을 확립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2)평화토론에서는 이산가족, 새터민, 핵무기, 한반도주변국, 개성공단, 식량, 휴전 및 전쟁, 평화통일 등 다양한 사회이슈에 대한 토론을 통해 청소년YMCA가 어떠한 실천을 할 수 있을지에 대해 고민하는 시간을 가졌다. 3)청소년 원탁토론에서는 청소년YMCA가 DMZ평화순례를 통해 한반도 평화에 대하여 의제를 발굴하고 실천과제를 논의하여 지역에 돌아가 회원들과 실천할 수 있도록 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올해 4월의 세월호참사를 함께 기억하는 시간을 가졌다. 안산YMCA 단원고 생존자 이인서(청소년YMCA 중부권역회장)친구가 지금까지도 여전히 아픈 현실과 기억들에 잊지말아달라는 호소를 하였고 하령회에 참여한 모든 청소년YMCA는 이를 묵념으로 대답하였다. 뿐만 아니라 하령회의 마지막 도보행진 종착지인 광화문 광장에서는 모두 세월호를 잊지말아달라는 노란티셔츠를 입고 세월호의 상징이 된 노란리본을 인간띠로 만들었으며 함께 거위의 꿈을 불러 지나는 시민들에게 세월호참사에 대한 관심을 호소하였다.
이번 청소년YMCA전국하령회를 통해 대전청소년YMCA 회원대표로 참가하게 되었던 회원들에게는 자신이 속한 동아리가 지역사회에서 어떠한 과제를 가지고 활동해 나가야 할지에 대해 생각하고 고민을 나누며 다 같이 연대할 수 있었던 유익한 시간이었다. 또한 시대를 읽고 시대와 함께 호흡한 YMCA. 청소년YMCA 역시 그 역사의 한 페이지를 살아가는 귀한 시간이 될 것이다.
[글 : 청소년평화팀 김진우]
